자신이 선택한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배우며 ‘꿈을 찾는 1년’을 힘차게 출발한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학교’로 손꼽히는 완전자유학년제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지난 11일 오후 2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1일 전국 14개 학습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1일 전국 14개 학습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 14개 학습관 학생들이 모두 참여한 첫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화상시스템 속에서도 서로 활기차게 교류하며 입학 후 지난 두 달 자신만의 도전에 열정을 쏟은 경험을 나누었다.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 김명숙 학습관장의 지도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 학생들은 다양한 게임을 신나게 즐기며 서로 어울렸다. 또한, 각 학습관마다 준비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끼와 장기를 펼쳤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도 온라인 공간에서 학생들의 열정과 흥이 넘쳤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 학습관 학생들이 개성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 모습.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 학습관 학생들이 개성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 모습.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 성장스토리 발표대회가 열렸다. 총 16명의 학생들이 입학 후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통해 일어난 변화와 성장을 이야기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학습관 김현우 학생은 “21일 프로젝트로 매일 푸시 업 30개씩을 했는데 프로젝트가 끝났어도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경험을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도 적용해 ‘과거의 나’를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입학 후 지난 두 달간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시계방향으로) 김현우, 정지원, 김승민, 민서윤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입학 후 지난 두 달간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시계방향으로) 성장스토리대회 대상을 받은 서울학습관 김현우 학생,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학습관 정지원 학생, 우수상을 받은 대구학습관 김승민학생과 경기남부학습관 민서윤 학생.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학습관 정지원 학생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서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보는 시간을 줄였다. 올해 40권 이상 독서라는 목표를 세워 실천 중”이라며 “생활계획표를 세우고 허투루 낭비하는 시간 없이 생활하면서 불안한 마음도 줄고 자신을 매일 극복해나고 있어 뿌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발표해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8기 학생들의 빠른 성장과 열정적인 프로젝트 활동에 아낌없이 칭찬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과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김 교장은 열정적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과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김 교장은 열정적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 교장은 서울맹학교 교감 당시 시각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전국 국학기공대회 출전해 수상한 것을 비롯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창조했던 생생한 경험을 전하며 “한번 하겠다고 선택하고 시작한 일에 집중하고 만족스러운 결과이든 아니든 끝까지 해내는 연습을 하기 바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변화에 스스로 칭찬하고 서로의 변화와 성장을 축하해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성영재가 홍익정신을 가진 리더가 되어 인류에 희망을 주자”고 격려했다.

첫 온라인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은 화상채팅방에 댓글을 통해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가슴이 뛰었다.”, “나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나도 더 많이 성장해서 다음에는 발표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