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갤러리 구조가 ‘환영 幻影: 실재와 환상의 사이’ 전시를 5월 11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회화와 사운드의 환영적 효과. ‘붉은 산수(Between Red)’ 연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 이세현과 독보적인 음악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영화 음악감독 모그가 함께한다. 이세현의 <붉은 산수>연작을 대표하는 작품들, 모그의 환영을 주제로 제작한 2곡과 설치물로 구성했다.

갤러리 구조, 환영 전시회. [사진제공=갤러리 구조]
갤러리 구조, 환영 전시회. [사진제공=갤러리 구조]

 

 작가 이세현은 붉은색으로 다양한 풍경과 현상을 세밀하게 묘사한 장면의 부분들을, 콜라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접합하여 전통 산수의 형상을 연상하는 구성으로 완성해낸 <Between Red> 연작으로 명성을 얻었다.

슈퍼 컬렉터인 울리 지그도 이세현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스위스 베른 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그의 소장품 순회전 <Border Crossings : North and South Korean Insights from the Sigg Collection>에서 이세현 작가의 <Between Red>연작이 대표작으로 전시되고 있다.

(사진 위) 이세현 작가, (사진 아래) 모그 감독. [사진제공=갤러리 구조]
(사진 위) 이세현 작가, (사진 아래) 모그 감독. [사진제공=갤러리 구조]

 

모그는 2010년대 이후 한국 영화음악계의 대표적인 음악감독이다. 그는 <버닝>, <밀정>, <광해, 왕이 된 남자>, <악마를 보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더 킹> 등의 수 많은 영화 음악을 제작하였다. 마이애미영화제 음악상, 아시아필름어워즈 최우수 작곡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한국의 대표적 음악감독으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환영幻影을 주제로 작곡한 2곡을 선보이며, 작곡과 녹음에 사용된 악기들을 설치한다. 이 두 곡은 우연히 발생된 피드백과 소음을 조합하여 완성한, 음의 현상적 인식에 대한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작품이다. 이것은 영화음악감독이 아닌 순수한 작가적 관점으로 완성된 작품들이며, 작가 모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환영 전시회. [사진제공=갤러리 구조]
환영 전시회. [사진제공=갤러리 구조]

영화와 음악의 영역에서 새로운 방식을 표현법을 선보이는 두 작가의 조화를 이번 전시에서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환영 幻影: 실재와 환상의 사이’ 전시는 5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네이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 별 관람객을 제한하고 발열 체크와 QR 코트 체크인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개요
참여‏
작가 :
 이세현/모그

전시 기간 : 2021. 5. 11~ 7. 30 (월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 ‏갤러리 구조_ 서울 성동구 뚝섬로 419, 4F

전시 ‏문의_02-538-4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