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족(二足) 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다리와 발은 매우 중요하다. 만일 둘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겨 혼자서 이족 보행을 할 수 없게 되면 다리와 발이 얼마나 중요한 지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

장근술.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장근술.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발은 신체의 중심부인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으면서 신체의 아래쪽에 있다. 그래서 심장에서 혈액을 보내어 되돌아오게 하는 데는 많은 필요하다. 심장이 펌핑하는 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심장의 펌핑을 돕는 것이 걷기이다. 걸으면 발뿐만 아니라 하체를 여러 가지로 움직이게 하고 근육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그래서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걸을 때 다리를 지속적으로 들어 올려주는 것이 장요근(腸腰筋)이다. 이 장요근은 장의 안쪽을 통해 대퇴골로 연결되어 있다. 걸을 때 이 근육이 늘어났다 축소됐다, 두꺼워졌다 가늘어졌다 하면서 장을 마사지해준다. 즉 걸으면 걸을수록 장의 움직임이 왕성하게 되어 소화도 촉진한다.

그런데 발은 하루종일 체중을 지지하면서 걸어 다니기 때문에 매우 피곤해지기 쉬운 부위이다. 발과 연결되어 있는 다리도 당기면서 뭉치거나 굳어진다. 그렇게 되면 혈액순환이 좋지 않게 된다. 저녁에는 따뜻한 물로 발과 다리를 씻어주거나 잠잘 때도 발과 다리에 이불을 덮어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이번에는 굳은 다리와 발을 풀어주는 생활체조, 장근술을 소개한다.

장근술 동작은 다음과 같다.

1. 자리에 앉아 다리를 펴 발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을 앞으로 당긴다.

장근술 1.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장근술 1. [사진=체인지TV 갈무리]

2. 양 손을 붙여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장근술 2.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장근술 2. [사진=체인지TV 갈무리]

3.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천천히 상체를 숙여 두 손으로 발끝을 잡는다. 

장근술 3.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장근술 3. [사진=체인지TV 갈무리]

4.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다리 두쪽 부분을 늘인다. 이때 무릎이 굽히지 않도록 한다.  

장근술 4. [사진=체인지TV 갈무리]
장근술 4. [사진=체인지TV 갈무리]

5. 자세를 바로하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장근술 5. [사진=체인지 TV  갈무리]
장근술 5. [사진=체인지 TV 갈무리]

 몸 상태에 따라서는 업드려서 두 손으로 발끝을 잡지 못 할 수도 있다. 이때는 무리하지 말고 몸 상태에 맞게 몸을 앞으로 숙여준다. 장근술을 자주하여 몸이 이완되어 유연해지면 두 손으로 발끝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장근술은 실내에서 앉아서 다리와 발을 자극하여 이완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생활체조이다. 한 번에 1회 또는 3회 정도하여 다리와 발을 자극해주자. 장근술은 다리와 발뿐만 아니라 허리와 신장을 자극한다. 장근술은 뭉친 허리와 다리 근육을 풀어주고 신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장근술을 비롯한 생활체조는 힐링명상 방송 체인지TV(www.changetv.kr) / 단월드 회원전용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제공한다. 이를 보며 몸과 마음의 상태에 맞는 증상별 생활체조를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