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개발 차세대중형위성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독도. 정부가 지난 4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내 독자개발 차세대중형위성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독도. 정부가 지난 4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지난 4일 처음 공개한 차세대 중형위성 ‘국토위성 1호’가 고해상도로 촬영한 독도는 헬기 이‧착륙장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되어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향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트위 국토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토위성 1호의 촬영영상 13점을 최초 공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내 독자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인 국토위성 1호는 3월 23일 목표궤도에 안착하여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마치고 시험영상을 촬영해 검‧보정 작업에 착수해 정상 운영을 위한 준비 중이다.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잠실종합운동장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잠실종합운동장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최초 공개 촬영 영상은 세계적인 관광지 ‘이집트 피라미드’와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를 포함해 우리나라 행정 중심 ‘정부세종청사’,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동해상 국토의 막내 ‘독도’ 등 총 13점이다.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 중임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향후 검보정 과정을 마치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공한 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내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해 수요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위성을 통해 얻어지는 정밀정사영상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 국토의 구축과 스마트 시디의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자율주행차‧드론 등 신산업 지원과 재안안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