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52만 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효과 분석결과,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4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1회 백신접종으로도 높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음을 다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1차 접종을 마친 60세이상 52만 명 대상 백신예방효과가 8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최근 해외연구 상황을 보면 스코틀랜드 백신 접종자 약 133만 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 입원율이 전체적으로 8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이 최대한 많이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5월 3주차 까지는 1차 접종대상자 14만5천 명이상, 2차 접종 131만8천 명에 대해 접종하며, 이후에는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와 2차 접종 간격이 3주이기 때문에 4월 말까지 1차 접종에 주력했다면, 3주차가 되는 5월 셋째 주까지는 2차 접종이 보다 많아져 2차 접종에 주력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접종 간격을 11주~12주로 운영해 지난 2월 26일 첫 1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의 2차 접종 기간이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도래한다. 5월 14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되어 5월 한 달 동안 57만 명 정도가 2차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2차 접종은 5월 27일 이후에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