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 중 한분이 돌아가셨다. 다만 유가족 측 요청으로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남산에 마련된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에 세워진 기림비. 기억의 터는 한일강제합벽조약을 체결한 통감관저터에 세워졌다.[사진=기억의 터 누리집 갈무리]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에 세워진 기림비. 기억의 터는 한일강제합벽조약을 체결한 통감관저터(서울 중구 예장동)에 세워졌다.[사진=기억의 터 누리집 갈무리]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장관은 “또 한분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되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할머니께서 평안한 안식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열 네분에 불과하다.”며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는 총 240명으로, 지난 2일 타계한 분까지 226명이 돌아가셨다. 올해만해도 2월 15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중 최고령인 정복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각계에서 애도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