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행동 시작합니다”
“탄소중립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행동 시작합니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05.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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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1일 충남 당진에서 마을주민과 탄소중립 첫 행사 성료

“지구를 뜨겁게 하는 탄소배출 행동은 굉장히 빠른 순간 진행되는데 그것을 다소나마 만회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작은 편리함을 위해 배출된 탄소를 다시 정화시키는 데에는 훨씬 많는 노력이 든다는 걸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지난 1일 국내에서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충남 당진시에서 청년 NGO와 청소년들이 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탄소중립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지난 1일 충남 당진시 고대면 물꽃승마마을 캠핑장 인근에서 주민들, 청소년들과 나무를 심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는 지난 1일 충남 당진시 고대면 물꽃승마마을 캠핑장 인근에서 주민들, 청소년들과 나무를 심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하는 청년과 청소년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대표 신채은, 이하 미청넷)주최로 당진시 고대면 주민자치회, 적십자회, 당진시에너지센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그리고 고대중학교 학생들이 나무심기에 함께했다.

당진시 고대면 당나루 물꽃승마마을 캠핑장 인근 도로가에서 주민들이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트럭에서 탄소흡수율이 높은 나무인 20~30년생 이팝나무를 내려 도로가에 심고 지지대를 세워 묶었다.

마을주민들은 “이곳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의견은 있었지만 인력이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청소년과 청년들이 와서 해냈다.”, “오늘 기념행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청소년과 청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정성껏 나무를 심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이 느껴졌다.”, “마을에 모처럼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쳤다. 정말 기특한 청년들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회원과 당진시 고대면 마을주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과 고대중학교 학생들이 힘을 합쳐 탄소중립에 효과적인 20~30년생 이팝나무를 심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회원과 당진시 고대면 마을주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과 고대중학교 학생들이 힘을 합쳐 탄소중립에 효과적인 20~30년생 이팝나무를 심었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이날 행사는 미청넷의 ‘탄소중립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첫 행사이다. 미청넷은 너와 나, 우리와 그들로 나누지 않고 대한민국과 지구를 화해와 통합으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공생의 가치를 나누는 청년 NGO이다.

미청넷 신채은 대표는 “대한민국 청년일 뿐 아니라 지구시민으로서 우리가 살아갈 지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청소년들과 함께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작은 행동으로 사회에 공생의 에너지를 전하겠다.”라며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심기를 마친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청년과 청소년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 행동을 다짐하고 지구와 공생하겠다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나무심기를 마친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청년과 청소년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 행동을 다짐하고 지구와 공생하겠다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청넷 청년들은 행사 전 사전미팅에서 탄소배출과 기후위기에 관한 토론을 전개하며 말이 아닌 행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첫 행사지로 당진시를 선택한 것은 현재 대기오염배출량이 많은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총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충남에 있으며, 그중 10기가 충남 당진시에 있기 때문이다.

미청넷은 충남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나무심기’활동과 함께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청년들은 각자 소감을 남겼다. 한 학생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쓰는 에너지들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이 지구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무도 심고 한국의 에너지원이 친환경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많은 주장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와 당진시 고대면 주민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고대면중학교 학생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와 당진시 고대면 주민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고대면중학교 학생들. [사진=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또 다른 학생은 “길 가다가 흔히 봤던 나무들을 직접 심어보고 지지대도 묶어보니까 생소하고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무거운 것도 나르고 같이 도우니 어느새 100그루를 심을 수 있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꼈고, 내가 자연에 많이 소홀했다는 걸 알았다. 우리 힘으로 나무를 많이 심어야 조금이라도 지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동물보호와 인권, 환경보전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와 캠페인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LUSH(러쉬) 채러티팟 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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