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복원을 요청하는 부산광역시 환경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 51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환경단체들은 24일 부산역 광장에서 파국적 생태 재앙이 예고되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내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지구의날 기념 탄소중립도시 부산 시민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부산환경회의)
지난 24일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 등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지구의 날' 기념 탄소중립도시 부산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부산환경회의]

각 단체들이 주제를 가지고 참여하였다. ▲공기정화식물로 지구온도 1.5℃를 위한 시민행동 ▲잼버 ▲풍물공연 ▲탄소제로도시 부산시민실천단 발족선언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한 17가지 약속 SDGS 등 다양한 활동에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대표 박애자)도 참여하였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구위기에 대해 고민하고 부산광역시에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했다.

지구시민연합부산지부는 영상으로 만나는 동네방네 기후비상행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탄소중립도시 부산! 지구를 위한 착한 걸음' 캠페인을 펼쳤다.(사진=지구시민연합부산지부)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는 영상으로 만나는 동네방네 기후비상행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탄소중립도시 부산! 지구를 위한 착한 걸음'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는 ‘지구의 날’주간을 맞아 ‘탄소중립도시 부산! 지구를 위한 착한 걸음’을 주제로 온천천에서 시민들에게 매월 지구를 위한 10분 소등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시민홍보와 행동을 추진하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반해 최대 90명이 참여하여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 대연지회 조미숙 팀장은 "기후위기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우리에게 남은 탄소예산이 속절없이 줄어가고 있다. 전 세계가 앞 다투어 ‘기후위기 대응’을 약속하고 ‘탄소중립’ 선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상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며 "제 51회 지구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남은 탄소예산을 시간으로 따지면 이제 고작 6년 8개월 정도라고 한다. 우리의 지구를 복원하기위해서는 바로 지금 나, 우리부터 지구환경실천이 이루어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탄소중립도시부산을 10개단체 대표가 색을 채워 완성을 만들어내는 퍼포먼스(사진=지구시민연합부산지부)
탄소중립도시 부산을 표방하는 10개단체 대표가 색을 채워 완성을 만들어내는 퍼포먼스. [사진=지구시민연합부산지부]

부산지부는 그동안 지역하천 살리기, 친환경제품 만들어 쓰기, 쓰레기 만들지 않는 삶, 거리정화 활동, 제로웨이스트, 담배꽁초 줍기, 나눔장터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실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무료급식, 사랑의 반찬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