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가 넘으면 네 분 중 한 분이 치매, 2050년에는 300만 명까지 증가, OECD국가 평균보다 3배 빠른 치매증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대한민국에서 100세 시대를 맞는 이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로 떠오른 치매. 게다가 디지털기기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미성년 치매 발생,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코로나 우울도 치매유발 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치매를 미리 예방하고 우리 뇌를 청춘으로 만들 방법은 무엇일까?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 굿바이 치매, 뇌 청춘을 돌려다오’ 편에서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유관종 국학기공 강사의 지도로 뇌체조 운동을 하는 어르신들이 방영되었다. [사진=KBS1 TV 방송 영상 갈무리]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 굿바이 치매, 뇌 청춘을 돌려다오’ 편에서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유관종 국학기공 강사의 지도로 뇌체조 운동을 하는 어르신들이 방영되었다. [사진=KBS1 TV 방송 영상 갈무리]

지난 21일 방송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굿바이 치매, 뇌 청춘을 돌려다오’에서는 대한민국에 닥친 치매쇼크를 알아보고 치매를 미리 예방하는 다양한 활동과 노력, 그 성과들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중앙공원 국학기공 동호회가 소개되었다. 이른 아침 뇌체조 운동을 중심으로하는 국학기공 수련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어르신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유관종 국학기공 강사가 지도하는 가운데 어르신들은 우리 신체 중 뇌신경과 가장 많은 연결이 많은 손을 활용해 서로 다른 동작을 하며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동작을 따라했다. 또한, 팔과 다리를 비롯해 모든 관절과 근육을 고르게 자극하고 유연하게 하는 국학기공 동작과 함께 마음건강에 효과적인 호흡명상을 통해 뇌파를 안정시키는 과정을 진행했다.

뇌를 직접 운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신체활동과 다양한 뇌 자극을 통해 운동을 시킬 수 있고 우울감을 떨쳐 낼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을 비롯한 건강 호르몬 생성을 돕는 것이다.

국학기공 수련에 참가한 주민들의 바람도 치매예방이다. 정춘자(88)어르신도 “치매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윤혜(75) 회원은 “암을 병원에 갈 수도 있는데 치매는 아니잖아요.”라고 답했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중앙공원 국학기공 동호회 어르신들이 모든 관절과 근육의 자극을 통해 뇌감각을 깨우는 국학기공 동작(위)과 마음 건강에 효과적인 호흡명상을 하는 모습. [사진=KBS1 TV 방송 영상 갈무리]
경기도 구리시 인창중앙공원 국학기공 동호회 어르신들이 모든 관절과 근육의 자극을 통해 뇌감각을 깨우는 국학기공 동작(위)과 마음 건강에 효과적인 호흡명상을 하는 모습. [사진=KBS1 TV 방송 영상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는 치매증상을 경감하거나 진행을 조금 지연시키는 약에만 의존할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전문가들은 걷기를 비롯한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뇌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똑같이 치매가 있더라도 어떤 생활습관을 갖느냐에 따라서 몇 년 뒤가 하늘과 땅 차이”라며 “두드려주기도 하고 신체적으로 여러 감각자극을 주는 것이 뇌를 두루 자극하기도 하고 두드려주거나 안는 이런 접촉이 정서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