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대표 김지혜)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하여  청소년 봉사자 11명과 회원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신정교 아래 주변에서 ‘우리 마을 지구시민 친환경 캠페인-흙꽁이를 하천에 보내주세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가 건강해야 지구도 건강할 수 있다는 '지구기공건강체조' ▲지구와 내가 하나로 연결되어있음을 느껴보고 서로 소통해보는 '지구와 하나 되기 원거리 명상 체험' ▲ EM흙공 던지기  ▲ EM흙공 만들기 ▲ 안양천 주변 정화 활동 ▲ 쓰레기 버리지 않기 가두캠페인을 했다.

내가 건강해야 지구도 건강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강석화 강사님의 지도에 따라 청소년 봉사자 11명과 회원들이 지구기공체조를 열심히 따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구체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사진-임미화기자)
"내가 건강해야 지구도 건강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강석화 직두시민 강사의 지도에 따라 청소년 봉사자 11명과 회원들이 지구기공체조를 열심히 따라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이날 EM흙공 던지기 행사는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액으로 준비된 행사이다. EM흙공은 2주 전 구로구와 양천구 봉사자 및 회원들이 사전에 모여 만들었던 것으로, 발효를 거쳐 안양천으로 던져졌다.

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회원들과 청소년 봉사자들이 신정교 아래 신정잠수교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지난 17일 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회원들과 청소년 봉사자들이 신정교 아래 신정잠수교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남2지부]

김지혜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구시민연합의 지구 환경을 지키기를 위한 가장 근본정신은 바로 지구가 인간과 같은 생명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만물의 영장인 인간인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고 깨어나야 하며, 그것은 바로 지구와 함께하는 공생의 삶을 사는 것이다."라며 "공생의 삶은 그 첫 번째가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고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고, 두 번째가 내 주변의 환경이 원래의 생명력을 갖도록 회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흙공을 하천에 보내는 것은 도시 속의 깨끗한 생명수로서 하천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활동이다. 함께 모인 분들 모두 자신의 귀한 가치를 위해 광명의 빛을 깨우고 내 주변과 함께 공생하는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가 17일 신정교 아래 안양천에서 개최한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지혜 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임미화기자)
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가 17일 신정교 아래 안양천에서 개최한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지혜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남2지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송준석 학생(중3)은 “평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쓰레기가 풀들 사이에 숨어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양심 없는 사람이 많은지 몰랐다. 왜냐하면 ‘나 하나쯤은’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풀들 50m만 치웠는데 쓰레기는 100L 이상이 나왔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지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시아 학생(중2)은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 땐 흙공이가 뭘까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감자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던져보는 활동도 재미있었다. 별거 아닌 행위가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행위라니 뿌듯했다.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모여서 활동도 잘못하고 마스크를 끼고 활동을 하는 바람에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흙공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느꼈다. 우리가 피켓을 들고 걸어 다님으로써 사람들이 환경에 관해 관심을 더 가져주었으면 좋겠고, 오늘 내가 한 활동들이 지구 환경에 크고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봉사단 신청서를 작성하였다.

M흙공 던지기행사 후에는 신정교 아래 안양천 주변으로 환경정화 활동과 가두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청소년 봉사자들은  풀숲 사이에 숨어있는 비닐, 페트병, 담배꽁초 등 버려진 쓰레기를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거하였다. 수거된 쓰레기는 100L 종량제 봉투에 가득 찼으며 모두 놀라워했다. [사진=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EM흙공 던지기행사 후에는 신정교 아래 안양천 주변으로 환경정화 활동과 가두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봉사자들은 풀숲 사이에 숨어있는 비닐, 페트병, 담배꽁초 등 버려진 쓰레기를 열심히 수거하였다.[사진=지구시민연합서울강남2지부]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명단작성,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를 착용하며 진행하였다.

지구시민연합은 하천의 자정능력과 동·식물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건강한 하천만들기, 흙꽁이를 하천에 보내주세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한 달 동안 전국 25곳의 하천에 13,800개의 흙꽁이(EM흙공)를 투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