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열릴 강원도 유일의 순회형 국제 시각예술행사인 ‘강원국제예술제’개최지 선정에 나섰다.

지난해 강원도 홍천 와동분교에서 열린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사진=강원도]
지난해 강원도 홍천 와동분교에서 열린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사진=강원도]

이번 공모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이며, 지역의 문화적 랜드마크 조성과 참여적, 지속적, 공공예술적 시각예술행사의 개최를 희망하는 강원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내·외 유휴공간(폐교, 군부대 유휴지 등)과 광장, 공원 등을 활용한 예술공원화 취지에 공감하고 전시행사 개최가 가능한 공간 확보와 예산 매칭이 가능한 강원도 내 지자체라면 어디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강원문화재단 강원국제예술제운영실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로 이루어진다. 기준은 지역 유휴공간 및 공공장소 확보 계획을 비롯해 ▲행사 조성 공간의 활용 및 유지 방안 ▲ 지역 전시 인프라 확보 사항 ▲ 지역 주민 협업 등 지역사회 연계성 등이며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개최지 선정결과는 1차 행정 및 인터뷰 평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5월 28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이 열렸던 탄약정비공장의 공사 전(왼쪽)모습과 공사 후 모습. [사진=강원도]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이 열렸던 탄약정비공장의 공사 전(왼쪽)모습과 공사 후 모습. [사진=강원도]

‘강원국제예술제’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재)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3년 주기로 도내를 순회하며 열린다. 첫 개최지는 홍천으로 2019년 ‘강원작가전’을 시작으로, 2020년 ‘강원키즈트리엔날레’를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등 군내에서 성황리 개최하고 올해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당한 지역격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25억 원, 2020년 56억원, 2021년은 80억 원으로 총 160여 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

강원도 한영선 문화예술과장은 “강원국제예술제는 지역의 숨은 장소를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지역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