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물.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의하면, “깨끗한 물만 마셔도 질병의 80% 이상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우리 몸에 이로운 물로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황토를 가라앉힌 물인 지장수地漿水이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며 무독하고 모든 독을 푼다.”고 기록되었고, 예부터 염증치료와 위장질환에 좋은 물로 쓰였다. 중국의약서인 《본초강목》에서도 “독버섯을 먹은 몸을 치료하는 유일한 물”로 지장수를 지칭했다. 그만큼 지장수가 불순물을 정화하고 독소를 해독하는데 탁월하다는 것이다.

일지도예공방의 지장수항아리. 우리 고유의 숨 쉬는 그릇 옹기항아리의 원리와 187배 고농도 황토의 돔필터 및 황토볼을 통해 쉽게 지장수를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진=일지도예공방]
일지도예공방의 지장수항아리. 우리 고유의 숨 쉬는 그릇 옹기항아리의 원리와 187배 고농도 황토의 돔필터 및 황토볼을 통해 쉽게 지장수를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진=일지도예공방]

하지만 매일 황토를 걸러서 지장수를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일상에 적합하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 일지도예공방에서 생산하는 ‘지장수 항아리’이다. 우리 고유의 숨 쉬는 그릇인 옹기항아리 원리와 황토의 효과를 극대화한 187배 고농도황토의 돔 필터와 81개 고농도황토볼을 통해 쉽게 지장수를 마실 수 있게 만들어졌다.

경상대 백우현 박사는 “고농도황토는 황토의 187배 이상의 효과를 지닌 슈퍼황토 또는 황토엑기스라고 볼 수 있다”고 했고, 아주대 기계공학부 오흥국 교수는 “고농도황토는 이제껏 실험해 온 광물 중 가장 양질의 고급에너지를 발산한다.”고 발표했다. 187배 고농도황토는 항염증 특허를 비롯해 신진대사 촉진기능과 게르마늄 함유율 등에서 특허를 받은 광물질이다.

(위) 일지도예공방의 지장수항아리 구성부품. (아래) 187배 고농토황토로 빚는 지장수항아리 제조과정. [사진=일지도예공방]
(위) 일지도예공방의 지장수항아리 구성부품. (아래) 187배 고농토황토로 빚는 지장수항아리의 건조과정. [사진=일지도예공방]

지장수항아리는 알칼리 환원의 원리를 항아리에 접목시켰다. 돔 필터에는 0.2마이크론 이하로 미세한 타공이 있어 물에 있는 부유물과 박테리아 등을 걸러내고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다. 또한 겉에 큰 항아리와 작은 항아리로 구성되었는데 큰항아리에 물이 머무는 동안 산소를 많이 발생하게 하는 정수볼로 인해 살아있는 물이 된다.

일지도예공방의 지장수항아리 물은 유난히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먹는 물은 물론 차를 끓이거나 국, 찌개 등 음식을 할 때도 사용하면 된다. 특히 밥을 할 때는 처음 쌀을 씻을 때부터 지장수를 써서 쌀알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매일 먹는 물을 바꿈으로써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부 장정미 씨는 손마디에 생긴 만성습진으로 가렵고 진물이 나서 피부과를 찾았으나 더하고 덜하고를 반복할 뿐이었다. 그는 “한 달간 지장수를 마시고 손을 담그면서 손은 보들보들해지고 피로가 사라져 개운한 아침을 맞았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하루 종일 수차례 손을 씻어도 이젠 끄떡없다. ”며 후기로 손의 변화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

지장수항아리를 사용한 주부 장정미 씨가 잘 낫지 않는 만성습진으로 고생하던 손가락을 담가 효과를 본 모습을 일지도예공방에 후기로 보냈다. [사진=일지도예공방]
지장수항아리를 사용한 주부 장정미 씨가 잘 낫지 않는 만성습진으로 고생하던 손가락을 담가 효과를 본 모습을 일지도예공방에 후기로 보냈다. [사진=일지도예공방]

아토피가 심한 3살 손녀딸을 둔 한 할아버지는 일지도예공방의 지장수항아리가 설치된 한 식당에서 지장수가 아토피와 염증, 위장질환에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에 페트병에 3리터를 받아갔다. 그 후 며느리와 함께 공방을 찾아 지장수항아리를 구입했고, 1년 간 손녀에게 지장수를 먹였더니 아토피의 80%가 나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초등학생을 둔 주부는 아이와 함께 수돗물, 탄산수, 소금물, 그리고 지장수로 양파를 키우는 실험을 하고 지장수로 건강하게 자란 양파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지장수항아리는 일지도예공방의 이재범 대표가 직접 만든다. 그는 옹기토를 다듬고 가마에 두 번 구워내는 모든 과정을 일일이 손으로 다듬고 구워 만들어내고 있다.

(왼쪽) 일지도예공방 이재범 대표가 초벌구이를 마친 지장수항아리 부품을 손질하는 모습. (오른쪽) 4월 1일 재벌구이를 마친 지장수 항아리 부품을 꺼내는 모습. [사진=일지도예공방]
(왼쪽) 일지도예공방 이재범 대표가 초벌구이를 마친 지장수항아리 부품을 손질하는 모습. (오른쪽) 4월 1일 재벌구이를 마친 지장수 항아리 부품을 꺼내는 모습. [사진=일지도예공방]

그가 지장수항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는 한참 정수기에 관해 위생문제, 그리고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까지도 걸러내는 것들이 부각되면서 건강에 좋은 물을 찾는 공방 회원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이 대표는 숨 쉬는 항아리의 효과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공정이 복잡해도 항아리 안쪽은 유약을 바르지 않는다. 그는 제대로 작용하는 지장수항아리를 만들기 위해 여러 난관을 넘었다. 크고 무거운 본체 항아리를 만들면서 손에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였고 항아리의 바닥이 터지지 않도록 누르고 누르는 작업을 반복하는 사이 어깨가 파열되어 수술을 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물, 사람 몸에 이로운 물, 지장수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이재범 대표(일지도예공방)는 “좋은 물은 건강의 근원이 된다. 하루 1.5~2리터정도 지장수를 마시며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장수 고유의 성분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