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문화 기반 엔터테이먼트 그룹 ㈜올어바웃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의 새로운 공공예술 콘텐츠 ‘이름 없는 땅’을 3월 29일 공개했다.

‘이름 없는 땅’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올어바웃이 기획하여 미디어아트, 음악, 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게임형 콘텐츠로, DMZ를 온라인 메타버스(Metaverse)로 구현해 온라인으로 누구나 DMZ를 여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름없는 땅' 포스터. [포스터제공=(주)올어바웃]
'이름없는 땅' 포스터. [포스터제공=(주)올어바웃]

 

‘이름 없는 땅’은 DMZ를 재해석한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숲과 바다, 오래된 철도역, 용치, 철도망, 초소 등을 탐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DMZ 메타버스, ‘이름 없는 땅’에 접속하면 DMZ에 서식하는 동물을 모티프 한 안내자를 따라 서해, 평야, 숲, 동해를 여행할 수 있다. 더불어 게임 내부에서 지정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이미지로 저장하는 사진 촬영 기능이 있어 마치 실제 여행을 다녀온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름 없는 땅’은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로서 DMZ가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젊은 세대가 익숙한 문화예술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이다.

‘이름 없는 땅“은 3월 29일, <online-dmz.com>과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정식 공개했다.

㈜올어바웃은 그간 자체 브랜드인 어바웃디엠지(aboutdmz)를 통해 접경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매거진 출판, 문화기획 등을 통해 새롭고 다채로운 평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이름 없는 땅'은 3월 29일, 'online-dmz.com'과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정식 공개했다. [포스터제공=올어바웃]
‘이름 없는 땅'은 3월 29일, 'online-dmz.com'과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정식 공개했다. [포스터제공=올어바웃]

 

 

㈜ 올어바웃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관광이 어려워진 시기에 맞춰, 미디어아트를 통한 비대면 관광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로 DMZ 평화관광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성공적인 비대면 관광의 사례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올어바웃은 가상공간에서 접했던 DMZ 경관을 눈과 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부스 ‘DMZ 포탈’을 DMZ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고성에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DMZ 포탈’에서는 온라인 게임과 오프라인 부스의 연결뿐만 아니라, 연천과 고성에 설치된 ‘DMZ 포탈’이 거리를 넘어 서로 연결되는 경험 또한 가능하다. ‘DMZ 포탈’은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 고성 통일전망 타워에서 4월 19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