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찾은 울산 백합초등학교 학생들은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홍익정신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민족의 성지, 충남 천안시 흑성산 자락에 위치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의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 최근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코스로 개발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3일 울산시 백합초등학교 교사와 6학년 학생 250여 명이 수학여행 목적지의 하나로 이곳을 정하고 처음 방문했다.

백합초등학교(교장 김재병)는 2박 3일간의 수학여행 기간 중 용인 에버랜드, 국회의사당, 경복궁 등을 여행하고 마지막 날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관람 후 같은 흑성산 자락에 위치한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방문했다.

오전 11시, 학생들은 국학원 건물 내 대강당에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을 본 후 공원을 둘러보았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개국의 역사마당, 역사위인마당, 광복의 역사마당, 선도의 역사마당 등 테마별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마당에는 우리 역사상 각 국의 개국 시조상과 한민족의 역사를 지켜 온 위인상 등 역사인물상이 세워져 있다. 학생들은 각 테마별 공원을 따라 역사인물상을 둘러보면서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문화를 직접 보고 생생한 한민족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했다.  

수학여행을 함께 한 김재병 교장은 “요즘 수학여행이 단순히 놀고 즐기는 여행으로 퇴색되었다.” 면서 “국학원에 와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에게 민족혼을 느끼게 하고, 국조인 단군왕검에 대해서 바르게 알려준 것이 이번 수학여행 중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매년 수학여행 코스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방문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투어를 마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상아 학생은 “김구 선생님의 어록비에 쓰여 있는 말씀처럼 나도 단군할아버지의 홍익인간의 뜻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을 했다.

류희수 학생은 “역사문화공원의 위인들처럼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 한 가지는 꼭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눈솔 학생은 “윤봉길 의사나 다른 독립투사처럼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