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사진=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사진=서울시]

SNS에 사진과 댓글로 일상을 공유하는 요즘 사람들처럼 한양사람들은 모임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모임을 하게 된 배경이나 소회를 시나 서문으로 써 일상의 추억을 남겼다. 

서울역사박물관(배현숙 관장)이 한양사람들의 친목모임을 그린 조선판 SNS ‘계회도(契會圖)’ 4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마치 옆에서 들여다본 것처럼 한양사람들의 친목모임을 생생하고 세밀하게 그리고 쓴 작품이다.

경자관반계첩 [사진=서울시]
경자관반계첩 [사진=서울시]
통례원계회도 [사진=서울시]
통례원계회도 [사진=서울시]

공개되는 계회도 4점은 '투호아집도', '경자관반계첩', '탑동연첩', '통례원계회도'다. 18세기 문인 김두열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그린 '투호아집도',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사신을 영접하는 관원들의 모습을 그린 '경자관반계첩', 자줏골(현 창신동)에서 열린 영안부원군 김조순이 후원한 무관들의 잔치를 담은 '탑동연첩', 한강변 잠두봉(현 절두산)에 모인 관원들의 모임을 그린 '통례원계회도'를 선보인다.  

통례원계회도(세부) [사진=서울시]
통례원계회도(세부) [사진=서울시]
투호아집도 [사진=서울시]
투호아집도 [사진=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하고 있다. 관람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하루 3회(10-12시, 13-15시, 16-18시), 회당 2시간 관람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