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찬란한 단청을 그리고 옛그림 모사를 일반 시민들도 배울 수 있게 확대된다. 문화재청 소속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새로 마련된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단청과 모사 각각 기초와 심화로 나뉘어 총 4개 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서울학습관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진 16주 과정으로 일반 시민 대상 강좌를 개설한다. [사진=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서울학습관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진 16주 과정으로 일반 시민 대상 강좌를 개설한다. 사진은 단청그리기. [사진=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충남 부여에 있으며, 그동안 공무원과 문화재종사자를 주로 교육대상으로 하던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고자 지난 2월 서울학습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넓히고 관련 분야 창업 등 일자리 창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과정에는 문화재수리기능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오는 4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지 4개월간 16주과정으로 운영한다. 각 과정별 교육은 주로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양과 작품을 그려보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은 무료이며, 개인차가 큰 안료, 아교 등 소모성 재료는 교육생이 직접 구매하여야 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옛그림 모사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사진=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옛그림 모사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사진=문화재청]

서울시민(서울시민, 서울지역 직장인‧자영업자)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각 과정 별로 15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nu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