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19일(금) 오후 제주4·3평화공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430)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유족 간담회를 했다.

이날 방문은 4‧3 희생자 추념일을 2주 앞두고 국가 공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희생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4‧3평화공원은 4·3사건으로 인한 제주도 민간인학살과 제주도민의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인권기념공원으로, 2008년 3월 28일 개관하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19일(금)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참배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비서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19일(금)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참배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비서실]

 

정 총리는 제주4‧3 유족 간담회에서 최근 여‧야 합의로 개정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4‧3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근거가 마련되어 다행이다”라며, 그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려주신 유가족을 위로하였다.

또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까지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시고, 당·정·청이 힘을 함께 모아 입법 성공에 이르게 되었다”며, “그간 21년 동안 희생자와 유가족이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참으로 눈물겹지만, 그래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월 19일(금) 오후 제주4·3유족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비서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월 19일(금) 오후 제주4·3유족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비서실]

 

끝으로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이제야 이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