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훌쩍 넘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회원의 건강관리는 물론 감정과 상황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키워가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한의덕 원장(단월드 성북센터). 그 비결은 매일 인시(寅時, 새벽 3시~5시)명상수행에 있다고 한다. “코로나 위기에 한 발 앞서 인시명상을 하면서 키운 힘과 지혜로 이번 위기를 또 하나의 성장 기회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 한발 앞서 인시명상수행을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을 키워가는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한의덕 원장(단월드 성북센터). [사진=김경아 기자]
코로나19 위기에 한발 앞서 인시명상수행을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을 키워가는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한의덕 원장(단월드 성북센터). [사진=김경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브레인명상 센터를 열지 못하는 기간도 자주 발생했고 3월이 되어서도 하루 운영가능시간이 4시간 30분에 불과하지만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을 관리한다.

성북센터에는 온라인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한 원장은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4시 50분이면 온라인 인시명상 동아리를 운영한다. 10여 명의 핵심회원들과 화상에서 만나 함께 축기절명상을 하고 축기호흡을 1시간 과정으로 진행하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한 원장은 2019년 10월말부터 시작했고, 회원들과 함께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3월부터이다.

“선택한 시간에 일어나고, 일어나서 하기로 한 수련을 하면서 제 자신을 100% 믿는 마음이 커졌죠. 회원들도 자신을 믿고 선택한 것을 이루는 힘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못할 이유가 많아졌는데 오히려 새벽 시간은 마음만 먹으면 수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 6시 50분에는 온라인 절명상 동아리, 밤 10시에는 꿀잠명상동아리가 30~40분 간 진행된다. 그는 “센터에서 의식성장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분들이 트레이너가 되도록 하고자 했는데 그 시험무대로 꿀잠명상동아리를 시작했죠. 각자 정규수련지도, PBM트레이너, 마스터힐러 트레이너의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성북센터 회원은 무료로 참여하고, 주변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월 1만 원의 적은 회비로 운영한다.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하면서 참가자들이 코로나 우울도 수월하게 극복하고 숙면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한의덕 원장도 수시로 참여해 서로 교감하고 성장을 돕는다.

한의덕 원장은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에서 브레인명상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고 자존감을 회복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의덕 원장은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에서 브레인명상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고 자존감을 회복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회원들이 집에서 숙제를 할 수 있도록 수련 멘트를 녹음하거나 동작을 직접 영상녹화하여 전달하기도 한다. 최근 단월드 본사에서 지원하는 100일 습관 바꾸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회원들은 각자 영상과 PPT 등을 보고 숙제를 했다는 인증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올린다. 한 원장은 점검하여 격려하고 전날 미처 하지 못한 회원은 별도로 연락하여 꾸준히 성장의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정규명상은 오전 10시 30분과 저녁 8시에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그리고 저녁 6시40분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원장은 “전에는 뭔가에 몰두하면 에너지를 끝까지 써버려서 스스로를 소진시키는 성향이 있었어요. 잘 바뀌지 않는 습관이죠. 경영과 회원성장의 책임을 맡은 제가 변화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인시명상을 1년 먼저 시작한 다른 지역 원장님의 경험을 듣고 코칭을 받을 수 있었어요. 첫 달은 더 피곤한 듯하고 큰 변화가 없었는데 선배 원장님의 격려를 받으며 저와의 약속을 지키는 훈련을 계속해나갔습니다.

계속하면서 에너지가 고갈되어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두렵지 않고 정보 전환도 빠르게 됩니다. 이제 저도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동육아의 개념이죠.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돕는 지지자이자 멘토가 되어 줍니다. 그리고 회원들은 넉넉하게 다 품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제가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에서 뇌교육 지도자를 결심했을 때 끊임없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책임지고 훈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이루어졌죠.(하하)”

한의덕 씨는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았고 몸도 마음도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할 말을 잘 하지 못하고 감정을 꾹꾹 누르고 예민해서 쉽게 체했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학습지선생님을 할 때도 날을 세운 듯 긴장하다가 긴장이 풀리는 금요일 밤이면 체해서 주말을 누워서 보냈다. 체력도 좋지 않았다.

단월드 브레인명상 수련을 하던 시이모님의 권유로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눌러놓았던 감정들이 풀리며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족을 비롯해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해졌다. “집중력이 좋지 않아 학창시절에도 책을 잘 읽은 적이 없었는데 브레인명상을 한 후에는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죠. 정말 큰 변화는 오랫동안 제 자신을 존재감 없는 사람으로 인식하며 바닥이던 자존감을 회복하고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한의덕 씨는
한의덕 씨는 "마스터힐러 교육을 통해 제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고 제 삶을 스스로 바꾸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죠."라고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심성과 PBM,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으면서 그를 옭아매던 장애정보가 무엇인지 통찰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PBM교육에서 제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의미 없는 곳에 너무나 많이 애쓰며 살았다는 것을 자각했어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겪은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 제 존재가치라는 것을 인식해본 적이 없었죠. 착한사람 콤플렉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하는 칭찬과 인정에 지나치게 기대었다는 걸 알았죠. 마스터힐러 교육을 통해 제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고 제 삶을 스스로 바꾸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죠.”

그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쉽게 포기하고 끝맺음을 잘 못했어요. 제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마음이 수시로 흔들렸고요. 그런데 원장님께서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고 바뀔 수 있도록 책임지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했어요. 덕분에 생각과 감정,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었죠.” 그는 지도사범으로 성장해 1년 간 공원에서 어르신 건강지도를 하고, 안양시 국학기공 사무장과 교육팀장 등으로 활약했고, 뇌교육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부원장으로 첫해 PBM트레이너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받았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센터경영이 아무리 바빠도 교육과정에 참여해 사람들이 자신의 장애원인을 스스로 통찰하고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그의 성장을 도왔던 원장님처럼 회원들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 자신의 수행을 통해 뇌교육 원리가 체험이 되어야 생활 속에 접목할 수 있고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수행이 되어야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체험합니다. 경험한 만큼 신념이 생기고 신념이 실린 만큼 에너지가 잘 전달됩니다. 회원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관심, 진심을 다하면 사람들은 특별히 전할 필요 없이 그 마음을 다 느끼고 알더군요.”

한의덕 원장은 올해 직장인 브레인명상 교육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의덕 원장은 올해 직장인 브레인명상 교육에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의덕 원장은 인시명상으로 충전하고 나서 좋은 롤 모델을 발견하면 즉각 따라해 보고 센터에 맞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제 뇌교육 멘토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님께서 ‘생각하고 행동하려하지 말고, 행동하면서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많이 공감했어요. 그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동하면서 새로운 창조가 무궁무진하게 나옵니다. 올해는 회사CEO회원을 통해 직장교육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그는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통합헬스케어학과 명상‧통합치유 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장경험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대외에서 뇌교육과 브레인명상을 다양한 계층에 전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좀 더 훗날에는 뉴질랜드 얼스빌리지에서 지구시민운동에 동참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