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의 미래를 이끌 2030세대 공무원들과 전현직 통일부 장관이 한 한자리에 모여 혁신방향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통일부(장관 이인영)는 창립 52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뉴노멀 시대, 통일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혁신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통일부는 3월 2일 전현직 통일부 장관과 2030세대 공무원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뉴노멀 시대, 통일부의 비전과 전략'주제로 혁신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통일부 누리집 갈무리]
통일부는 3월 2일 전현직 통일부 장관과 2030세대 공무원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뉴노멀 시대, 통일부의 비전과 전략'주제로 혁신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통일부]

코로나19로 인해 전 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정세현, 이종성, 홍응표 전 통일부 장관과 이인영 장관, 2030세대 공무원이 변화된 정책 환경에서 통일부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통일부의 존재 의미에 대해 현재적 가치로 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공통체, 경제공동체, 생명안전공동체는 정책적 구호나 수사가 아니라 가장 현재적이고 실질적인 과제이다. 남북이 서로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함께 더 큰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좋은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을 때에야 우리는 오래된 적대와 대결을 넘어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선체험하면서 비로소 통일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통일부가 먼저 대한 상상과 치열한 고민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이에 대한 설계도와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과 함께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것이 우리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국민, 북한, 국제 사회의 시각을 담고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아울러 평화번영의 미래상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융합’의 역량, 남북 갈등뿐 아니라 분단으로 인한 우리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구심점을 마련할 ‘통합’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통일의 문을 열 주인공인 2030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세대와의 교감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시대의 평화담론이 국민의 참여와 공감 속에서 깊이 뿌리 내리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통일부는 포스트 코로나와 기술 융합 시대, MZ세대의 등장(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 등의 변화 속에서 2030세대가 바라는 미래상을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