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학원(원장 이소미)은 대구지방보훈청 후원으로 1일 대구국학원 강당에서 3.1운동 102주년 기념 ‘한국인이 한국인답게-3.1운동 함성으로 K-스피릿 살아나라!’행사를 개최했다.

대구국학원은 삼일절을 맞아 대구국학원 강당에서 기념식 및 축하공연, 그리고 유관순 연극을  유튜브 라이브로 펼쳐 시민과 함께 기념했다. [사진=대구국학원]
대구국학원은 삼일절을 맞아 대구국학원 강당에서 기념식 및 축하공연, 그리고 유관순 연극을 유튜브 라이브로 펼쳐 시민과 함께 기념했다. [사진=대구국학원]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35명만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참석하고, 유튜브 채널 ‘대구국학원'을 통해 오후 3시 정각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회원 및 시민들과 함께 기념했다.

이소미 대구국학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한 국민은 오직 나라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홍익정신, 공생 정신으로 비폭력 3.1만세 운동을 일으켰다. 이러한 3.1만세운동 정신은 오늘날 인류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전 인류의 시대정신이다. 8천만 겨레와 인류가 하나 될 수 있는 21세기의 위대한 정신문화”라고 강조했다.

(시계방향으로) 풍류도 공연, 풍류기공 및 북춤, 국학기공 자유기공 시범, 단무도 공연으로 삼일절을 축하했다. [사진=대구국학원]
(시계방향으로) 풍류도 공연, 풍류기공 및 북춤, 국학기공 자유기공 시범, 단무도 공연으로 삼일절을 축하했다. [사진=대구국학원]

이날 행사는 풍류도 공연을 시작으로 풍류기공과 북춤, 전통무예 단무도 공연, 국학기공 자유기공 시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학습관 학생들의 태극무 등 풍성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꿈을 찾는 1년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학습관 학생들의 태극무 공연. [사진=대구국학원]
꿈을 찾는 1년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학습관 학생들의 태극무 공연. [사진=대구국학원]

또한 전영기 대구국학원 부원장은 일본의 역사왜곡의 또 다른 방편이 된 미국 하버드대학교 램지어 교수 논문, 중국의 도를 넘는 문화공정을 규탄하고,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과 평화의 아시아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전영기 대구국학원 부원장의 성명서 낭독. [사진=대구국학원]
전영기 대구국학원 부원장의 성명서 낭독. [사진=대구국학원]

특히 이날 유관순 열사의 서대문형무소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한 연극은 현장은 물론 유튜브로 참가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대구국학원 강사들이 펼친 연극에서 피를 토하듯 조국 독립의 정당성을 외치는 유관순 열사의 외침과 아리랑 노래가 가슴 뭉클하게 했다는 호응의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댓글들을 보면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감동이다.”,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한 만세 소리가 나의 혼을 깨운다.”라고 했다.

대구국학원 강사들이 열연을 펼친 서대문형무소 현장의 유관순 연극이 큰 감동을 주었다. (아래 오른쪽) 왼쪽부터 박기창, 박지혜, 신남숙, 배정호 강사. [사진=대구국학원]
대구국학원 강사들이 열연을 펼친 서대문형무소 현장의 유관순 연극이 큰 감동을 주었다. (아래 오른쪽) 왼쪽부터 박기창, 박지혜, 신남숙, 배정호 강사. [사진=대구국학원]

한편, 사단법인 국학원은 매년 전국 17개 지부와 시군구 국학원에서 3대 국경일인 삼일절과 광복절, 개천절에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신과 우리 뿌리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