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월 22일 ‘죽도의 날’행사를 개최하며 왜곡된 영유권 주장 여론을 조장하고자 했다. 이러한 ‘죽도의 날’이 주는 심각한 폐해를 알리며 일본 오사카에서 독도운동을 벌여온 재일동포 윤영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윤영하 할아버지, 오사카에서 독도를 외치다》(홍성근 저)를 최근 출간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 오사카에서 2013년부터 독도 운동을 펼친 재일동포 윤영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윤영하 할아버지, 오사카에서 독도를 외치다》(홍성근 저)를 최근 출간했다. [사진=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 오사카에서 2013년부터 독도 운동을 펼친 재일동포 윤영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윤영하 할아버지, 오사카에서 독도를 외치다》(홍성근 저)를 최근 출간했다. [사진=동북아역사재단]

1926년생인 윤영하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청년’으로 살다 광복 후 재일동포로 살았다. 그는 한일 친선 우호관계에 백해무익한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며, 2013년 일본인들과 함께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 또한 매월 22일 일본 오사카의 덴노지공원에서 홍보 현수막을 펼치고 독도에 관해 홍보해 왔다.

윤영하 할아버지의 뜻은 한 가지이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가장 적합한 대응은 일본 국민에게 독도의 역사에 관한 진실을 알리는 것”으로 한일 양국 국민이 친구처럼 사이좋게 사는 미래를 염원하며 지금까지 독도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책에는 할아버지의 독도에 관한 생각과 활동을 소개하고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행사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 설치와 영토・주권전시관 확장 이전 ▲외교청서 및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기술 ▲일본교과서 독도 기술문제 등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저자 홍성근 씨는 ‘독도! 울릉도에서는 보인다’(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0), ‘라포르트의 울릉도 조사 보고서와 1899년 울릉도 현황’(영토해양연구, 2013), ‘북한의 독도 연구 및 저술현황 분석’(북한학연구, 2018), ‘일본 초・중・고 개정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과 독도 관련 기술의 문제점’(공동, 영토해양연구, 2018), ‘1948년 독도폭격사건의 인명 및 선박 피해 현황’(영토해양연구, 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