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학원(원장 최선열)은 3월 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청남대 세미나실 및 임시정부기념관(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삼일절 10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충북국학원은 3월 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삼일절 기념행사를 비롯해 국학강연, 역사 및 문화 왜곡 규탄 성명서 낭독을 했다. [사진=충북국학원]
충북국학원은 3월 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청남대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비롯해 국학강연과 일본과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대한 규탄 성명서 낭독을 했다. [사진=충북국학원]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삼일절 역사투어 ’1919위대한 유산‘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최선열 충북국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에 마련된 청남대 임시정부역사관에서 삼일절 102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충북국학원장은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이어지는 노골적인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인 문화공정, 역사공정,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우리 국민이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실 것”이라며 “국학원은 계속되는 정보전쟁과 혼란 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지켜왔던 정신과 3.1운동의 평화 정신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일절 102주년 기념 개회사를 하는 최선열 충북국학원장. [사진=충북국학원]
삼일절 102주년 기념 개회사를 하는 최선열 충북국학원장. [사진=충북국학원]

그는 “3.1운동 정신 속에는 수천 년에 걸쳐서 전해져 내려온 우리의 위대한 중심철학인 홍익인간 사상이 있다. 홍익인간정신은 공존과 상생, 화합과 평화를 실천하여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공생의 가치이다. 우리는 서로 비방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의 모범이 되는 평화로운 아시아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라며 “공생의 대한민국, 공생의 아시아를 넘어 공생의 지구촌을 위해 대한민국의 홍익정신이 세계평화의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어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행사는 12시 30분부터 청남대 대통령기념관과 임시정부역사교육관 관람을 시작으로 세미나실에서 ▲ 삼일절 기념행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사 및 국학강연 ▲대국민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범 김구어록 및 유관순 열사 어록 낭독에 손태극기로 호응하는 충북국학원 회원들. [사진=충북국학원]
백범 김구어록 및 유관순 열사 어록 낭독에 손태극기로 호응하는 충북국학원 회원들. [사진=충북국학원]

국학연구소 한승용 실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사 및 국학강연에서 임시정부 수립과정과 함께 독립열사들이 지키고자 한 한민족의 국혼을 강조했다.

국학연구소 한승용 실장의 국학강연. [사진=충북국학원]
국학연구소 한승용 실장의 국학강연. [사진=충북국학원]

강연에 이어 최선열 충북국학원장, 송용해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 회장 등 국학관계자 13명이 무대에 올라 온 국민이 함께 화합과 공존으로 나아가자는 대국민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논문 상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억지 주장과 중국의 소위 김치, 한복, 국적공정을 규탄하고 “지금부터라도 일본과 중국은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공경의 자세를 보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국학원 회원 50여 명은 손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했다.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역사투어를 하는 충북국학원 회원들. [사진=충북국학원]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역사투어를 하는 충북국학원 회원들. [사진=충북국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