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테마가든의 폐장시간을 오는 3월 1일부터 동절기, 하절기 각각 1시간씩 앞당긴다. 따라서 3월~10월까지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1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은 3월 1일부터 동물복지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료관람 구간인 동물원과 테마가든의 폐장시간을 하절기, 동절기 각각 1시간씩 앞당긴다.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3월 1일부터 동물복지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료관람 구간인 동물원과 테마가든의 폐장시간을 하절기, 동절기 각각 1시간씩 앞당긴다. [사진=서울대공원]

이번 조치는 동물들의 휴식과 복지,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관람시간이 긴 경우 관람객의 대화 등 소음, 안내방송, 리프트 운행 등으로 동물들에게는 스트레스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동물복지를 위해 일몰 후 조도를 최대한 낮추기 때문에 해가 진 후 어두워서 동물을 보기가 힘들고 이동하기에 어려움도 있다.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 일본 우에노 동물원, 국내 청주동물원의 경우 휴관일을 지정해 운영한다. 미국 미네소타‧브롱스 동물원, 영국 체스터‧휩스네이드 동물원 등 해외 유수 동물원들이 하절기 18시 이전, 동절기 17시 이전까지 운영한다. 국내에서도 어린이대공원과 진양호, 청주, 대전오월드, 광주우치동물원들도 이 같이 운영되고 있다.

폐장시간 조정은 유료 운영되는 동물원과 테마가든에만 해당하며 무료 개방 공간인 대공원 일대는 언제든지 산책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대공원장은 “일몰 전 안전한 귀가와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폐장을 앞당기게 되었다.”며 “관람객들이 배려한 시간은 동물들의 충분한 휴식 제공에 보탬이 되어 더 행복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