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이 신곡 ‘가지맙써’와 함께 돌아왔다.

2월 24일 발매한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신곡 ‘가지맙써’는 90년대 감성을 듬뿍 담아낸 레트로한 R&B 싱글로, ‘사우스 카니발’의 음악적인 깊이와 유머러스 한 해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쾌한 곡이다. ‘가지맙써’는 제주도 방언으로 ‘가지 마세요’를 뜻하며, 캐치프레이즈를 포함하여 전곡의 가사가 제주도 방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실연을 당한 이후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독백이라는 90년대 R&B의 대표적인 테마를 레트로 사운드와 별도의 해석 없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도 방언을 통해 유머러스 하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제주에서 여름을 그리며 유쾌한 일상을 전하는 ‘파인땡큐’의 디자인도 재미를 더한다.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신곡 '가지맙써' [사진제공=루비레코드]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신곡 '가지맙써' [사진제공=루비레코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즐기거나 공연을 관람할 수 없는 요즘, ‘사우스 카니발’의 새로운 R&B 트랙 ‘가지맙써’는 어려운 시기를 유쾌하게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곡이 될 것이다.

2009년 제주도에서 결성해 꾸준히 활동하는 8인조 밴드 ‘사우스 카니발’은 평화로운 제주도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와 라틴 음악을 포함한 섬 음악을 선보이는 팀. 작년 5월 발매한 EP ‘Clould9’을 통해 애시드 재즈(Acid Jazz)까지 음악적인 영역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