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도쿄올림픽 일정이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2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1년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이 열렸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1년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1년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훈련 개시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촌 훈련 중인 선수단과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모를 축소해 진행되었다. 펜싱 오상욱 선수와 사이클 이혜진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고 꿈나무 선수 응원편지 낭독 등이 이어졌다.

황희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훈련받고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선수와 지도자들도 국가대표로서 자긍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과 모범적인 자세로 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면서 안전하게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왼쪽부터) 국가대표 선수대표 선서를 한 이혜진(사이클)선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선수대표 선서를 한 오상욱(펜싱) 선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왼쪽부터) 국가대표 선수대표 선서를 한 이혜진(사이클)선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선수대표 선서를 한 오상욱(펜싱) 선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울러 장관은 스포츠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최숙현법’ 시행과 관련해 “2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최숙현법’으로 체육계 권익을 보호하고 가혹행위를 근절하는 원년일 뿐 아니라 ‘체육인 복지법’ 제정으로 체육인 복지를 향상하고 코로나19를 종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여는 첫걸음이 되기 바란다. 코로나19는 백신과 치료제로 종식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동안 스포츠를 통해 보여준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국민의 상심과 시름을 치료할 때 비로소 종식 될 것”이라며 스포츠의 가치를 강조했다.

아울러 황희 장관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여러분은 이미 국민들 마음속에 영원한 국가대표”라고 응원메시지와 함께 준비한 도서를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훈련현장을 둘러보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훈련현장을 둘러보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은 같은 시간 이천훈련원에서 개최된 ‘2021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해 도쿄 패럴림픽 출전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2021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성공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현지 적응 훈련캠프 △국외 우수선수(팀) 초청 합동훈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외교부, 질병관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한체육회 등 유관 기관 합동으로 `대회준비단`을 구성·운영하며 우리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