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15분 동안 유명해질 것이다.”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은 이렇게 예견했다. 실제 오늘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이목을 끄는 포스트를 올려 잠시 동안 ‘좋아요’세례를 받는 세상이 되었다.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이 오는 2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알트원에서 열린다. [사진= 기획사 XCA/XCI]](/news/photo/202102/62152_81375_3648.png)
‘미래를 예견한 예술가’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이 2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알트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Be Famous!”를 슬로건으로 인플루언서로서 앤디 워홀을 상상해보고, 시대를 앞선 그의 예술 세계 전반을 둘러볼 수 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강렬한 컬러의 마릴린 먼로, 캠벨 수프 같은 오리지널 작품은 물론 실크스크린 작업의 바탕이 된 폴라로이드 사진 및 최근 재평가되고 있는 후기 작품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 예술과 소비문화의 경계를 철저히 무너트리며 ‘팝아트’장르를 개척한 워홀의 혁신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회고전은 이탈리아 로마 비토리아노 콤플렉스, 나폴리 라피스 미술관, 코르티나 담페초 마리오 리몰디 현대미술관 등 이탈리아 주요 미술관 순회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최초로 한국을 찾는 것이다.
이탈리아 전시 담당자는 “앤디 워홀의 알려진 모습뿐 아니라 그의 내성적인 모습까지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전시회가 구성되었다.”며 “한국 관객들이 전시를 통해 예술사의 흐름을 뒤바꾼 워홀의 진면목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품과 관련된 풍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김찬용 도슨트의 목소리로 진행된 오디오클립은 2월 10일 선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