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이용량이 급속히 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생활 곳 깊이 파고들면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을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ctox)’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2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로 ‘디지털 거리두기’를 선정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코로나 레드(corona red)’와 ‘코로나 블랙(corona black)’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코로나 레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짜증이나 분노를 뜻하고, 코로나 블랙은 이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절망감이나 좌절감을 뜻한다. 코로나 레드와 코로나 블랙의 우리말 대체어는 각각 ‘코로나 분노’와 ‘코로나 절망’이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어떤 사항이나 내용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대중하게 노출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크로스 미디어(cross media)’ 또는 ‘크로스 미디어 기법(cross media 技法)’의 대체어로는 ‘매체 다양화 기법’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