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는 2월 4일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수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2021 브레인아카데미아'에서 ‘좋은 뇌 상태가 좋은 수면을 만든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는 2월 4일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수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2021 브레인아카데미아'에서 ‘좋은 뇌 상태가 좋은 수면을 만든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는 2월 4일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수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2021 브레인아카데미아》에서 ‘좋은 뇌 상태가 좋은 수면을 만든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장 교수는 실용적인 차원에서 수면, 나아가 라이프 스타일 측면에서 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장 교수는 먼저 좋은 수면을 성장기와 성인기로 나누어 소개했다. 장 교수는 “성장기 수면은 두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 인간은 수명의 4분의 1을 성인뇌가 될 때까지 두뇌발달과정을 겪는 특별한 존재이다. 어릴 때, 성장기에는 잠은 휴식을 넘어서 두뇌 발달 과정 자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많게는 하루에 15시간 자기도 한다.”며 “이렇게 자는 아이들을 보고 두뇌가 발달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여야지, 수면을 수면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기의 어린이인 경우 수면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깊은 숙면이 필요하다. 장 교수는 “어린이는 램수면의 비중이 거의 50퍼센트 가까이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 이 비중이 줄어든다. 노인이 될 경우는 램수면의 급격한 감소가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많이 있다.” 라면서 “인간은 유전과 환경의 조합으로 발달과정을 겪고 성인기 전까지는 수면 자체가 두뇌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요약했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는 수면을 바라보는 21세기 새로운 열쇠는 뇌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는 수면을 바라보는 21세기 새로운 열쇠는 뇌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성인기 수면과 관련하여 장 교수는 “성인기는 정보처리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고 업무스트레스 등 자율신경계 불균형 심화하고 생활습관 등 라이프스타일과 수면의 상관성 커진다. 성인기 수면은 직무역량 높이기 위한 효율적 수면을 선호한다. 뇌에서 수면을 담당하는 시상하부는 뇌간에서 항상성을 최대한 유지하게 한다. 성인기에는 뇌의 복잡한 기능과 구조를 균형있게, 조화롭게, 통합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수면을 바라보는 21세기의 새로운 열쇠는 인간의 뇌에서 찾아야 한다. 뇌는 몸과 마음, 물질과 의식이 만나는 곳이다. 좋은 수면은 연령별 영역별로 다르지만 좋은 뇌 상태가 좋은 수면을 만드는 기본이 된다. 그러므로 최소한 어떻게 하면 좋은 뇌 상태를 만들 수 있는가가 좋은 수면을 만드는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뇌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수는 “뇌는 정보처리기관이다”라며 “인간의 뇌가 유전정보, 신체감각정보, 지식정보, 체험정보 등을 가지고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출력의 형태가 달라진다. 출력은 행동, 말, 상상출력이라는 형태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는 수면은 수면을 넘어 멘탈헬스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는 수면은 수면을 넘어 멘탈헬스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또한 장 교수는 “이러한 정보를 입력 받아 처리하고 출력하는 관점에서 뇌를 이해하며 먼저 뇌 바깥의 변화가 엄청나게 일어났다. 그것은 ‘어둠에서 빛으로’ 이다. 인류 도시문명의 발달, 인위적인 빛의 세계로의 진입을 했다. 그러나 인간의 뇌 구조와 본질적 기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뇌 안쪽의 변화로 ‘신체-정서-인지 불균형’을 지적했다.

장 교수는 “문명의 발달로 농경사회에 비해 편리성이 높아지면서, 현대인들의 신체 움직임 감소했다. 지식기반 사회로의 진입은 신체-정서-인지적 불균형을 가속화 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신체, 정서, 인지 불균형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에서 건강과 웰빙, 비전염성질환을 포함하였다.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비전염성 질환, 약물 남용,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환 등 멘탈헬스 증진과 웰빙 위한 포괄적 관리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래혁 교수는 수면을 멘탈헬스의 문제로 볼 때 중요한 것은 휴먼테크놀러지(HT)이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장래혁 교수는 수면을 멘탈헬스의 문제로 볼 때 중요한 것은 휴먼테크놀러지(HT)이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뇌과학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특히 장 교수는 “이제 수면은 수면 자체가 아닌 멘탈헬스의 문제이다.”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완성하고,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고, 생산적으로 일을 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했다.”라고 소개했다.

수면이 멘탈헬스의 문제라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장 교수는 “IT 정보기술 등은 인간의 삶은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휴먼테크놀러지(HT)가 필요하다. 이는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앞으로는 HT으로 가야 한다. 이것이 뇌교육의 핵심이다.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뇌 바깥의 세상이 아닌 인간 자체에 집중하는 상태이다. 이렇게 하여 좋은 뇌가 되면 좋은 수면을 만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