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야하는 것은 몸이 아니라 의식입니다.”

미국 바디앤브레인센터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지난 4일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주최한 《2021 브레인아카데미아》에서 ‘숙면을 위한 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숙면의 대상인 ‘의식’을 복잡한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분리해 쉬게 함으로써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브레인명상 건강법을 소개했다.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mEToOnTWxOE&t=8s)

미국 바디앤브레인센터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4일 열린 《2021 브레인아카데미아》에서 '숙면을 위한 운동'을 주제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미국 바디앤브레인센터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4일 열린 《2021 브레인아카데미아》에서 '숙면을 위한 운동'을 주제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몸이 잠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몸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밤이 되더라도 여전히 뇌가 기능하고 심장이 뛰고 혈액이 순환하며 폐가 숨을 쉰다.”며 “깨어있는 동안 모든 것을 설계, 계획, 파악하면서 계획을 실행하게 하고 많은 스트레스와 걱정 속에 매우 활동적인 의식이 쉬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잠잘 시간이 되어도 의식이 지나치게 활동적이면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며 “의식을 안정적으로 쉬게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리 의식을 다시 몸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식을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분리하여 안정시키고 우리 자신과의 조화 또는 연결이 형성되면 궁극적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의식과 수면과의 관계를 말했다.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잠의 대상이 몸이 아닌 의식이란 점을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잠의 대상이 몸이 아닌 의식이란 점을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알렉스 리바스 명상 트레이너는 유튜브로 생중계한 이날 발표에서 실제 잠자기 전 매우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을 체험하도록 지도했다. 단 5분 여 동안 눈을 감고 뜨는 단순한 동작과 호흡의 중심을 폐에서 가슴, 배꼽위치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척추를 곧게 펴고 어깨와 얼굴을 편안하게 이완시킨 후 손을 무릎에 편안하게 올려놓는다.

첫 번째 동작은 눈을 뜨고 천천히 눈을 감는 동작을 반복한다. 두 번째 동작은 폐가 있는 부분에 두 손의 손바닥을 놓고 눈을 뜨고 숨을 들이마시고, 눈을 감으면서 숨을 내쉬는 동작을 반복한다.

세 번째 동작은 어깨에서 편안하게 힘을 뺀 상태에서 가슴 앞에 손바닥을 서로 마주보게 하고 6인치(15cm)정도의 간격을 유지한다. 눈을 뜨고 숨을 들이마시며 멀어지게 하고, 눈을 감고 손을 모아준다. 다만 이때 두 손이 닿지 않게 한다.

숙면을 위한 운동으로 호흡을 통해 의식을 자신의 몸으로 가져오는 브레인명상 건강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숙면을 위한 운동으로 호흡을 통해 의식을 자신의 몸으로 가져오는 브레인명상 건강법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네 번째 동작은 양손을 하복부, 배꼽 위로 가져가서 이제는 눈을 감은 채 복부를 확장시키면서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으면서 복부가 수축하는 것을 느낀다. 숨을 들이쉬면서 복부가 빵빵해지고 숨을 내쉬면서 복부를 납작하게 만드는 동작을 반복한다.

끝으로 손을 무릎에 편안하게 내려놓고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들이쉬고 내쉬고 마지막 한번 더 깊이 들이쉬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숨을 내쉰다.

이 동작들은 명상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호흡에 집중하면서 의식을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몸 안으로 가져올 수 있게 했다. 유튜브로 참여한 사람들은 “눈을 뜨고 감는 단순한 동작인데 너무나 편안해진다.”,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잠깐 따라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꿈나라에 다녀온 느낌이다.”라고 호응했다.

알렉스 리바스 명상트레이너의 숙면을 위한 운동은 ‘뇌가 좋아지는 브레인TV’를 통해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