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연유산을 초고화질(UHD)기반의 실감형 파노라마 기법을 도입해 제작한 ‘한반도의 자연유산’이 한국방송공사(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 오는 11일과 18일 소개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제작지원한 ‘한반도의 자연유산’은 1부 「백두대간의 꽃자리」, 2부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로 각각 방영된다.

KBS2 다큐인사이트에서 오는 2월 11일과 18일 실감파노라마 '한반도의 자연유산'이 방영된다. [사진=문화재청]
KBS2 다큐인사이트에서 오는 2월 11일과 18일 실감파노라마 '한반도의 자연유산'이 방영된다. [사진=문화재청]

1부 「백두대간의 꽃자리」에서는 백두대간 명승지에서 피어나는 한국고유종 야생화의 독특한 식생을 담았다. 설악산의 융기와 물줄기부터 태백산, 주왕산, 덕유산,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흐름을 통해 씨앗의 발아와 성장, 개화, 중매쟁이인 나비와 새의 수분 등 경이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2부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에서는 1,300리 낙동강의 침식과 퇴적이 만든 을숙도의 생태와 가치를 조명한다. 내성천 금빛모래, 우포늪 가시연 등 낙동작의 퇴적 여정을 따라 모래섬의 형성으로 생겨난 생태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될 것이다.

특히 12K 타임 랩스, 4K 초고속 촬영 등 시간의 압축과 확장을 콘셉트로 야생의 꽃과 새의 성장스토리를 담아 이전에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다큐멘터리로 탄생되었다. 또한 한반도 자연유산의 경이로움을 웅장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3면 영상과 360가상현실(VR)영상으로도 구성되었다. 이는 문화재청이 초고화질 영상을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접목한 최초의 시도이다.

울숙도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2부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 [사진=문화재청]
낙동강 을숙도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2부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 [사진=문화재청]

3면 영상인 설악산 꽃자리, 반딧불이와 함께 춤을, 을숙도 대탐험은 지난해 ‘이동형 체험관’에서 선보인 바 있고, 국립고궁박물관 내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에서 올해 상영 예정이다. 360가상체험 영상인 설악산 백담계곡 아이스 다이빙, 큰고니의 비행, 을숙도 야생 실감소리(ASMR)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KBS ‘숨터’(오전 11:55)에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