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의 곡 ‘겨울에서 봄’과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희망을 전하는 영화의 메시지와 어울리는 음원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의 곡 ‘겨울에서 봄’과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 [사진=(주)영화사 진진]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의 곡 ‘겨울에서 봄’과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 [사진=(주)영화사 진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

노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계에 한 획을 그으며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정은 캐릭터에 대한 공감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유다인, 오정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의 ‘겨울에서 봄’ 음원으로 콜라보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이 2016년 발매한 ‘겨울에서 봄’ 음원으로 제작되었다. ‘안녕하신가영’은 ‘대중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로 호평받는 인디씬의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이다. 영화의 영상과 함께 공개된 ‘겨울에서 봄’ MV는 하청으로 파견된 후 홀로 겨울을 겪어내던 정은에게 ‘그럼에도 봄이 올 것’이라는 위로를 전하는 듯 영화의 감성을 부각한다. 특히 사라진 자신의 자리를 보고 절망과 싸우던 정은이 ‘막내’와 교감하며 성장하고, 거대한 송전탑을 보며 느끼던 공포를 극복해내는 모습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한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관객들의 열기로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2월 6일(토) 인디스페이스에서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예정된 관객과의 대화와 7일(일)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예정된 관객과의 대화 모두 전석이 매진됐다.

뮤직비디오 공개와 2주차 GV 전석 매진으로 화제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