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은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신진작가 공모전 <지금, 바로 여기>를 개최한다.

갤러리그림손은 2009년부터 연령, 성별, 지역,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미술 대학 졸업생들이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독창성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신진작가 단체전을 매년 개최해왔다.

김현정, Decalcomanie 2021, oil on canvas, 112×112.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김현정, Decalcomanie 2021, oil on canvas, 112×112.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이번 2021년도 전시에서는 권성원, 김규, 김현정, 남보경, 윤정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5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재료로 신선하고 개성이 강한 작업을 선보인다.

선을 이용하여 입체로 구현하거나 자연의 평면성에 주목한 회화뿐만 아니라 직소퍼즐로 만든 동양화, 나무로 만든 도자기, 종이와 석고를 이용한 드로잉 설치 작품 등 예전에 보기 힘들었던 시각을 제시한다.

권성원, 5-군형쌓기 19-2-L  80 x 100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권성원, 5-군형쌓기 19-2-L 80 x 100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권성원 작가는 기본적인 선에 초점을 맞추어 2차원적 그리기에 집중한다. 얇은 선을 여러 번 그어 면을 만들고 그것이 또 쌓여 입체로 보이는 현상을 보여준다. 블록 같아 보이는 그의 작품은 대상을 스캐닝한 것처럼 균일한 스케일과 평면성을 강조한다.

김규, maria 10, ∅32xH32, wood, white clay, 2019.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김규, maria 10, ∅32xH32, wood, white clay, 2019.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김규 작가는 ‘신목기 시대’라는 주제로 달 항아리를 비롯해 토기를 모티브로 한 목기 작업을 선보인다. 이는 석기시대 이전에 목기시대가 있었으리라는 상상을 하며, 그때는 결핍과 미몽의 시대가 아닌, 지금 우리가 가져보지 못한 자유롭고 평등한 유토피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윤정민, 분리수거 하는 사람, 115x80x30cm, 석고 연필 목탄 철 한지, 2019.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윤정민, 분리수거 하는 사람, 115x80x30cm, 석고 연필 목탄 철 한지, 2019.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김현정 작가는 데칼코마니 같은 자연이 갖는 대칭적 구조를 물에 투영되는 현상을 통해 표현한다. 이러한 부조 형식의 이중 구조는 현실, 이상세계, 삶과 죽음이 끊임없이 강박적으로 서로를 담고 있는 속성을 보여주려 한다.

남보경 작가는 직소퍼즐을 캔버스로 이용하여 동양화 기법으로 상상 속에 있을 법한 세상을 표현한다. 화면 속 화려한 건물과 오브제는 부루마블을 연상시키며, 관객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잊고 살았던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남보경, 넓은 우물 72.7x72.7cm, 판넬위에 마, 황토, 장지, 석채. 2018.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남보경, 넓은 우물 72.7x72.7cm, 판넬위에 마, 황토, 장지, 석채. 2018.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윤정민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봤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에 집중한다. 석고와 한지, 철을 이용하여 그가 그린 드로잉을 입체 조각으로 구현하여 평면성과 입체감을 동시에 선보인다.

신진작가 공모전 <지금, 바로 여기>는 2월 17일에서 3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다.

갤러리그림손은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신진작가 공모전 '지금, 바로 여기'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갤러리그림손은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신진작가 공모전 '지금, 바로 여기'를 개최한다. [사진제공=갤러리그림손]

 

 

■전시 개요

-전시제목: 신진작가 공모전: 지금, 바로 여기

-참여작가 : 권성원 김규 김현정 남보경 윤정민

-전시기간 : 2021년 2 월 17 일 – 3 월 2 일 / 월~토: 10:30~18:30, 일: 12:00~18:30

-전시개막 : 2021 년 2 월 17 일 5 PM

-전시장소: 갤러리그림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 (경운동 64-17)

전시문의 : 전화 02-733-1045, 팩스 02-733-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