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전국의 수많은 축제가 취소되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이를 기회로 만들어 비대면 축제를 개최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올해에도 계속되는 비대면 시대에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축제 실행방안 모색을 위해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공동으로 오는 2월 5일 오후 2시 ‘비대면 시대 축제 실행방안 토론회’를 유튜브 채널인 Festivals in Korea를 통해 생중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일 유튜브채널(Festivals in Korea) 생중계로 '비대면 시대 축제 실행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일 유튜브채널(Festivals in Korea) 생중계로 '비대면 시대 축제 실행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토론회에서 지난해 개최된 비대면 축제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올해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연결하는 하이브리드형 축제 형태 및 실행방안, 축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이날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이 진행을 맡고 정준하 에버민트파트너스(주) 대표가 국내외 비대면 축제 개최 사례와 진단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토론자로는 축제 감독들이 참여한다. 특히, 작년 비대면 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이끌었던 시흥갯골축제 최윤현 총감독과 궁중문화축전 주재연 총감독을 비롯해 논산 강경젖갈축제 노원중 팀장, 관악강감창축제 부감독 하정아 엠버어스(주) 대표 등 현역 축제 감독과 관계자들이 경험과 시행착오, 유의 사항 등을 토론한다.

이와 함께 사전 접수한 질문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실시간 올리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 등을 가짐으로써 지역축제 관계자가 올해를 준비하며 고민하는 내용도 함께 논의된다.

토론회는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토론자와 소통하려면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누리집(http://regist.kr/festival)에서 신청하고 미리 궁금한 사항을 남길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게는 토론회 자료집을 전자우편으로 발송하며, 홍보 포스터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토론회 유튜브 채널로 접속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관광축제 등 지역축제와 관련 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온라인 축제는 한계도 있었지만 온라인의 장점과 특성을 오프라인과 결합하면 안전하고도 차별화된 축제, 특화된 축제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