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이 앞당긴 미래사회, 학교교육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학교 현장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뇌를 기반으로 한 인성중심의 뇌활용 행복교육을 실천하여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선생님들이 생생한 체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홍익교원연합(회장 고병진)은 1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행복한 학교 만들기, 뇌활용 행복교육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대한국학기공협회, 한국뇌교육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 ‘홍익교원연합TV'을 통해 생중계 되어 교육관계자 등 860여 명이 참여했다.

홍익교원연합은 지난 1월 30일 토요일 '행복한 학교 만들기, 뇌활용 행복교육 실천사례 발표'를 유튜브 채널 홍익교원연합TV를 통해 생중계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홍익교원연합은 지난 1월 30일 토요일 '행복한 학교 만들기, 뇌활용 행복교육 실천사례 발표'를 유튜브 채널 홍익교원연합TV를 통해 생중계 했다. 사진은 사회를 맡은 대전 반석고 강현숙 교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주제발표는 뇌교육 특성화대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를 비롯해 현직교사인 지현주(경기 부천 창영초), 강명옥(경기 평촌고), 최정임(인천 부광중), 이화영(인천 계산공고), 김진희(서울 온곡초) 교사와 고병진(경북 구미 인동고) 교감이 나섰다.

발표자들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적용해 온 뇌활용 행복교육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통합적인 인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스스로 신체와 정서를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 방법과 실천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날 장래혁 교수는 ‘뇌, 인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지덕체(智德體)에서 체덕지(體德智)로의 전환의 시대, 미래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는 문구는 ‘틀은 깨뜨리고, 가치는 높인다.’”라고 강조했다.

뇌교육 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뇌, 인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뇌교육 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뇌, 인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인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서두에 “20세기 인성과 21세기 인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다. 마음기제의 총사령탑이라는 뇌가 그 중심에 자리하기 때문”이라며 “20세기는 지식과 기술이 대표적인 인간의 역량이었다면, 21세기는 ‘태도’가 주목받는다. 태도란 몸과 마음의 외부로 나타나는 것으로 내재된 인간의 역량을 의미하는 요소”라며 “특히 인간의 내적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하여야 한다며, 끈기, 열정, 성실성, 배려심, 자율성, 협동심, 근성, 도덕성 등 인성적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지구촌 감성충격과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BTS는 인성이 단순한 도덕심 차원이 아닌, 인간의 역량 개발 차원임을 제시한다. 방시혁 대표가 초기 BTS 멤버들을 뽑을 때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재능이 아닌 인성. 그 중에서도 ‘열정’이었음을 강조한 바 있다.”라고 밝히며 “인간의 내재적 역량이 부각되는 이유는 바로 뇌에 있다.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의 열쇠, 신체-정서-인지 단계별 인간 두뇌발달의 특징 등 20세기 인류 과학은 산업혁명 이후 200년간 존속되어 온 지덕체(智德體)에서 체덕지(體德智)로의 전환의 시대를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체덕지를 하는 뇌융합학문인 뇌교육의 가치와 원리를 설명했다. [사진=강의 자료 갈무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체덕지를 하는 뇌융합학문인 뇌교육의 가치와 원리를 설명했다. [사진=강의 자료 갈무리]

장 교수는 “뇌교육은 이러한 체덕지를 하는 뇌융합학문으로.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가치와 잠재성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뇌를 생물학적 대상이 아닌 모든 힘을 기울려 활용하고 개발하여야 할 교육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뇌에 대한 이해가 뇌를 변화시키는 시작”이라고 뇌활용 행복교육의 기반이 되는 뇌교육의 가치를 밝혔다.

이어 창영초등학교 지현주 교사는 ‘뇌활용 학급경영의 원리 및 실천사례’를 주제로, 평촌고등학교 강명옥 교사는 ‘온택트시대 러브마이셀프 학급경영과 교사의 자기관리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부광중학교 최정임 교사는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는 국학기공’을 주제로 국학기공 학교스포츠클럽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했고, 계산공업고등학교 이화영 교사는 ‘뇌활용 생활교육 3원칙과 5단계 플로우’를 주제로교사의 생활지도 역량을 키워주고 학생에게 선택과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뇌활용 생활교육의 원칙과 사례를 제시했다.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뇌활용 행복교육을 실천하는 현직 교사들의 생생한 체험과 노하우가 발표되었다. (위) 왼쪽부터 창영초 지현주 교사, 평촌고 강명옥 교사, 부광중 최정임 교사. (아래) 왼쪽부터 계산공고 이화영 교사, 온곡초 김진희 교사, 인동고 고병진 교감.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뇌활용 행복교육을 실천하는 현직 교사들의 생생한 체험과 노하우가 발표되었다. (위) 왼쪽부터 창영초 지현주 교사, 평촌고 강명옥 교사, 부광중 최정임 교사. (아래) 왼쪽부터 계산공고 이화영 교사, 온곡초 김진희 교사, 인동고 고병진 교감.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온곡초등학교 김진희 교사는 ‘뇌교육 플래너로 학생들의 자기관리역량 키우기’를 주제로 발표했고, 인동고등학교 고병진 교감이 ‘행복한 교사, 행복한 교육’을 주제로 대한민국 교사들의 행복을 위한 교사힐링 3단계와 실천 활동을 소개했다. (K스피릿은 현직교사 6인의 학급경영노하우와 현장 적용사례, 그리고 생생한 사례들을 개별 기사로 소개한다.)

대회를 마치며 뇌활용행복교육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교사들을 위해 교원연수와 교사 동아리, 학교 교직원 온‧오프라인 연수 활동에 관해 안내했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 참여자들은 댓글을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철학을 가지고 교육하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대한민국 교육이 달라질 것 같다.”, “어려운 갈등을 뇌활용 생활교육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감동이다.”, “​교사가 자기관리로 행복할 때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현장의 경험발표가 공감된다.”라며 공감과 호응을 나타냈다.

홍익교원연합은 이날 뇌활용 행복교육 실천 사례 발표대회를 마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응답자 232명 중 229명(98.7%)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고, 69.8%가 학교 차원에서 교사 연수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78.4%가 교사 동아리 활동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