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코로나19 연령대별 인구수 대비 확진자는 20세 이하(10~19세) 청소년의 경우 4,766명으로 6.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특히 10세 미만(0~9세)은 2,796명으로 3.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1년, 학교 방역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감염병 및 방역 전문가,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가 지난 27일 개최한 '코로나19 대응1년, 학교 방역평가회'에서 청소년과 아동의 인구수 대비 확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진=Pixabay 이미지]
교육부가 지난 27일 개최한 '코로나19 대응1년, 학교 방역평가회'에서 청소년과 아동의 인구수 대비 확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진=Pixabay 이미지]

서울대학교 최은화 교수의 연구결과, 연령대별 인구수 대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0대 이상 5.0%(3,728명), 70~79세 7.8%(5,814명), 60~69세 15.8%(11,765명), 50~59세18.8%(14,060명), 40~49세 14.3%(10,705명), 30~39세 12.8%(9,558명), 20~29세 15.4%(11,500명) 등이다. (1월 23일 0시 기준)

추정감염경로는 학생의 경우 가정에서 가족에 의해 감염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그 비중도 증가했다. 유치원은 75.3%, 초등학교는 72.6%, 중‧고등학교는 52.3%로 나타났다.

반면 교직원은 초‧중‧고에서 ‘학교 밖’에서 감염된 경우가 초등학교의 경우 62.7%, 중‧고등학교의 경우 66.8%로 나타났고, 유치원에서는 ‘가정’(41.5%)에서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의 소견으로 소아청소년 본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타인에게 전파시킬 위험이 성인에 비해 낮았고, 감염되어도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동국대학교 이관 교수는 교육기관 대응체계 강화방안으로 교육기관 간 사례 공유 및 시사점의 현장 전파를 강조했다. 또한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당국의 지원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