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우울, ‘코로나 우울’이 심각하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네 차례 조사(3, 5, 9, 12월) 시행한 ‘코로나19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안, 우울, 자살생각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비해 우울위험군, 자살생각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여, 기존의 건강한 사람도 불안, 우울감을 겪고 있어,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치유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우울 위험군은 2018년 3.8%에서 2020년 12월 20.0%로, 자살생각률은 2018년 4.7%에서 2020년 12월 13.4%로 늘었다.

누구나 흔하게 느끼는 우울한 감정이 우울증은 아니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우울증에 수반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나타나는 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우울한 기분이나 죽고 싶은 생각뿐만 아니라 식욕의 변화나 수면의 변화도 매우 중요한 증상이며,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비행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여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20년 9월부터 범정부 심리지원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심리지원을 마련하여 추진하기 위해서 ‘코로나 우울 관계부처‧시도 협의체’를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전환기에 중앙부처·시도가 협력하여 심리방역을 강화하였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는 심리지원을 하는데, 지난해 1월 29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 심리상담 125만 건, 문자안내‧리플릿 안내 등 정보제공 224만 건 등을 지원하였다.

집콕 생활로 우울할 때, 우울감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체조를 소개한다. 앉아서 가슴을 펴주는 간단한 동작이다. 순서와 동작은 다음과 같다.

우울감을 이기는 생활체조

1. 자리에 앉아 양 손을 가슴 앞에 모은다.

2.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손을 벌리고 가슴을 활짝 편다.

 3. 숨을 내쉬면서 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다. 호흡을 할 때 크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4.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목을 꺾어 벌리고 가슴을 활짝 편다. 3, 4동작을 3회 정도 반복한다.

  5.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며 숨을 내쉬고 바로 한다.

6.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가슴펴기는 몸의 기혈순환을 도와 몸속에 정체된 에너지를 배출하고 기분을 전환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슴펴기는 별다른 준비물 없이 양 손을 좌우로 펼만한 공간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생활체조이다. 특히 힘들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도 하면 도움이 된다. 가슴이 열리며 편안해지게 된다. 처음에는 1~3분 정도 하여 가슴펴기를 해주고 매일 하면 좋다.

가슴펴기는 힐링명상 방송 체인지TV(www.changetv.kr) / 단월드 회원전용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