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뇌교육이 교육한류로써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 상해에서 청소년 대상 뇌교육 기반 ‘HSP비전탐험캠프’가 지난 24일~29일 개최되었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한국과 중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함으로써 한발 앞서 같은 고민을 헤쳐나간 청소년들이 어린 학생들의 멘토가 되었다는 점이다. 캠프기간 중 한국에서 뇌교육 기반 완전자유학년제 대안 고등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답했다.

중국 유다교육회사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HSP비전탐험캠프'에서 한국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국 유다교육회사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HSP비전탐험캠프'에서 한국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국 유다교육회사가 주최한 이번 캠프는 뇌교육 과정인 HSP수련과 다양한 비전 탐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뇌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인지하고 체험하는 캠프이다. 캠프에 참가한 중국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은 이를 통해 꿈과 비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비전과 꿈을 선택함으로써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철학을 가진 HSP홍익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캠프는 ▲뇌의 무한가능성을 체험하는 HSP카드수련 ▲HSP12단 ▲몸의 한계극복 연단 ▲팀 프레젠테이션 및 개인 발표 ▲자연 속 뇌 정화명상 ▲일지 및 에세이 작성을 통한 능력향상 세션 등으로 진행되었다.

캠프 첫날인 24일과 27일 벤자민학교 멘토 초청 질의시간에는 벤자민학교 1기 성규빈 (24, 대학생), 2기 김현수(22, 미국유학), 2기 홍다경(25, NGO활동가), 2기 서진웅(24, 대학생), 6기 이채원(21, 예비대학생) 학생이 멘토로 참여했다.

중국 캠프 참가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1년 간 수많은 도전과 프로젝트 수업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공부법, 감정관리 방법,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법, 비전의 의미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멘토 학생들은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고 따뜻한 조언을 나누었다.

그중 비전에 대한 질문에 성규빈 양은 “내가 찾은 꿈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고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다함께 공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림은 언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답해 중국현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HSP 비전탐험캠프'에서 멘토를 맡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 중국 캠프 참가자들. (위) 왼쪽부터 성규빈 양, 김현수 양, 홍다경 양 (아래) 왼쪽부터 서진웅 군, 이채원 양, 중국 캠프참가자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HSP 비전탐험캠프'에서 멘토를 맡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 중국 캠프 참가자들. (위) 왼쪽부터 성규빈 양, 김현수 양, 홍다경 양 (아래) 왼쪽부터 서진웅 군, 이채원 양, 중국 캠프참가자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채원 양은 욕심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일반 고등학교 때 학업성적, 교우관계, 특기적성 계발 등 너무나 많은 욕심을 낸 적이 있다. 벤자민학교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되면서 욕심이 아니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욕심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기를 돌아보고 계획을 세우면 무리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중국유다교육회사의 교육책임자 이윤경 씨는 “한국 벤자민학교 졸업생들의 멘토링이 캠프 참가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비전을 세우는데 매우 유익했다. 한국학생들과의 미팅 후 참가자들이 더욱 밝아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캠프에 멘토로 참가한 서진웅 군은 “국경을 초월해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다는 것이 가슴 뛰게 기뻤다. 중국, 한국을 넘어 지구의 미래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고, 김현수 양 “밝고 적극적인 중국 친구들 덕분에 즐거웠다. 누군가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 언어는 도구일 뿐 마음은 항상 통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