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나라를 지키다 다친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5개 분야 26종의 스마트 보철구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라를 지키다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이다.

28일 오후 2시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재활체육센터(경기도 수원)에서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스마트 보철구를 개발‧보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보훈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소재 재활체육센터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첨단 스마트 보철구 개발 및 보급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국가유공자에게 로봇의족을 지급하는 모습.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소재 재활체육센터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첨단 스마트 보철구 개발 및 보급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국가유공자에게 로봇의족을 지급하는 모습. [사진=국가보훈처]

협약식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황기철 보훈처정과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윤관석‧정필모 국회의원,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윤석진 카이스트(KIST)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체결 후 국가유공자 5명에게 첨단 로봇의족(발목형)을 지급하고 현장에서 시연회도 진행했다. 지급되는 로봇의족은 지난 2019년 3월 한국기계연구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조기구로 2020년 2월 시연회를 개최해 사용성 평가,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되었다.

로봇의족을 사용한 국가유공자들은 기존 의족보다 착용감과 활동성이 훨씬 좋으며, 지난해 2월 시연회 때보다 품질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협약식 이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보철구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사진=국가보훈처]
협약식 이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보철구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사진=국가보훈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훈처는 보철구의 수요 발굴과 공급을 하고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훈처 산하 보훈공단은 의료기기 등 인증을 추진하고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원들은 보훈처 50개 보철구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 불편감을 주었던 보철구는 첨담화하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일부제품은 국산화하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의 협업을 통해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일상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