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대표 신미용)는 지난 22일 지역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김태무 지구시민 팀장과 회원들은 지역 로컬푸드마켓에서 반찬 재료로 사용할 제철 채소인 봄동과 섬초 시금치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인 강릉 연순두부와 무항생제 계란 및 냉동꽃게, 건어물 등을 구입했다.

김태무 팀장이 제철 채소 섬초를 골라 담고 있다.[사진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김태무 팀장이 제철 채소 섬초를 골라 담고 있다.[사진=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22일 오전 9시 지구시민회원들이 모여 반찬(봄동 겉절이, 섬초 시금치 무침, 꽃게 양념 무침, 계란 장조림, 절임 고추 무침, 순두부찌개)을 만들었다.

김태무 팀장은 "제철 채소인 봄동과 섬초 시금치가 가격이 저렴하고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해풍을 맞고 자란 섬초 시금치의 뿌리를 요리할 때 대부분 버리는데 잘 다듬어 조리하면 단맛을 느낄 수 있어 맛과 영양이 더욱 좋아진다." 고 전했다.

순두부에 사용할 육수는 대파, 양파 껍질, 멸치 대가리, 무, 파 뿌리를 넣고 끓여 육수를 내었다. 꽃게는 다리와 집게를 손질하여 양념으로 버무려 어르신들이 드시기 편하게 했다.

이날 지구사랑 사업장 그린하트 공방 김은주 사장은 "어르신들께 친환경 제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EM하수오샴푸바 30장을 후원하였다.

제철 채소로 조리한 반찬과 그린하트 공방 김은주 사장이 후원한 EM하수오 샴푸바를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전달했다.[사진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제철 채소로 조리한 반찬과 그린하트 공방 김은주 사장이 후원한 EM하수오 샴푸바를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전달했다.[사진=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만든 반찬은 석사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희상) 맞춤형 복지팀(계장 송병대)에 전달하였고, 송병대 계장은 취약계층 홀몸 가구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2주에 한 번, 사랑의 반찬 나눔을 할 계획이다.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는 지난 8일에는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시도록 떡국 떡(쌀8Kg)과 황칠 김(5세트)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8일 반찬 나눔을 받은 어르신이 새해인사를 스테인레스 반찬통에 넣어 전달했다.[사진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지난 8일 반찬 나눔을 받은 어르신이 새해인사를 스테인레스 반찬통에 넣어 전달했다.[사진=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