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검진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 및 설문조사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Pixabay 이미지]
국립중앙의료원이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 및 설문조사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Pixabay 이미지]

26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연령대별 증상의 빈도가 다르다. 19~39세 사이에는 피로감이 44%, 40~59세 사이에도 피로감이 58%로 나타났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경우 호흡곤란이 58%로 후유증 증세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증상의 중증도별로 살펴보면, 경증환자였던 경우는 약 50%에서 후유증으로 피로감이 나타났다. 중등증환자의 경우도 피로감이 50%에서, 호흡곤란도 약 50%에서 나타났다. 반면 중증 환자의 경우 호흡곤란이 60%에서 나타났고, 가래가 있는 경우도 30% 나타났다.

정신과적 후유증으로 시간이 지나며 점차 우울증을 감소하였으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증가했다. 또한 폐CT를 촬영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40명 중 7명에서 폐섬유화가 확인되었는데 모두 40대 이상이었다.

권준욱 중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외국의 조사결과와도 유사하다. 다만 특정병원의 환자군에 대한 중간결과이고 전체 대표성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을 조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다만 연구결과를 통해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국민께서 방역조치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사하다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