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파 차단의 최일선에서 활약한 인천공항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 운영이 300일을 맞았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한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 300일 동안 10만 명을 수송한 결과 확진전파 사례는 없다. [사진=서울시]
인천공항에서 운영한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 300일 동안 10만 명을 수송한 결과 확진전파 사례는 없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4월 2일 시행한 이후 자가격리 시설로 가는 길의 안전을 도맡은 전담택시를 이용한 해외 입국자는 일평균 357명 총 103,934명이었으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확진전파 사례는 ‘제로’이다.

해외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우면서도 감염병 해외 유입 원천을 차단해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공항 특별수송에는 입국자 25%가 외국인인 점을 감안,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관광택시와 콜밴 등 377대가 전담하고 있다. 인천공항 1,2터미널에 별도의 안내데스크를 운영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같은 조치로 인천공항에서 선별진료소, 자가격리(2주간) 장소까지 해외입국자의 이동을 책임지고 내국인과의 접촉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이용했던 한 미국 유학생은 “택시 내에 ▲손소독제 ▲방역소독제는 물론 ▲비말 가림막이 있어 안전하게 느꼈다.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신청소를 작성하는 데에도 기사님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마쳤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용실적을 보면 인천공항에서 강남구로 이동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에는 손소독제, 방역소독제, 비말가림막 등이 설치되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에는 손소독제, 방역소독제, 비말가림막 등이 설치되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한 이용객이 9,457명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마포구가 8,949명(8.6%), 강서구 5,978명(5.8%) 순이고, 도봉구가 980명(0.9%)로 가장 낮았다.

이용시간대는 일주일 중 금요일이 18,717명(18,0% )이 가장 많고 시간대로는 16~19시 사이가 39,358명(38%)로 이용이 많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까지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운영해 안전한 이동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택시운수종사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혹시 모를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및 감염병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