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안전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1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통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질병관리청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질병관리청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백신 구매와 관련하여 정 청장은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보다 많은 5,600만 명분의 백신을 구매 완료하였다”며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서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 구입을 추진하는 등 추가 백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백신 생산 후 배송부터 접종까지 빈틈없는 유통관리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초저온냉동보관 등 백신별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유통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보관 온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콜드체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청장은 국민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특성에 맞춰 전국 각지에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단생활시설을 하는 어르신 등을 찾아가는 예방접종서비스를 실시하여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청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이었다”며 “방역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참여가 백신접종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전문적인 소통을 지속하겠다”라면서 현재 질병관리청은 여러 부처를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도 및 시군구별로 예방접종실행추진단을 구성하여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이달 28일에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