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기영 장관 주재로 1월 25일(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제3회 과학기술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업무보고 주요 계획 중의 하나인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척의 일환으로, 제3회 포럼을 ‘우주탐사의 과학적·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하여 우주과학·탐사분야 전문가들과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최근 일본의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토양을 채취하여 귀환했고, 중국의 창어 5호도 처음으로 월석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주탐사에 관심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권세진 KAIST 교수, 진호 경희대 교수,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이병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신휴성 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패널토론이 끝난 후, 한국물리학회, 대한전자공학회 등 기초‧응용과학 분야의 주요 학회장 및 관련 기관장도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하여 우주탐사에서 기초‧응용과학과의 연계‧협업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천문연구원 최영준 우주과학본부장은 “우주탐사는 국내 과학기술의 역량을 총집결해야 하는 분야”라고 언급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지구근접 소행성 탐사선이나 우주망원경 개발 등의 도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제가 끝난 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이 직접 전문가들과 함께 패널토론 및 자유토론 등을 통해 우주탐사의 필요성과 미래 발전 방향 및 기술분야 간 융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발사체와 위성 기술 확보에 이어서, 그 다음 단계의 우주탐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력과 함께 과학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우주탐사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감염병·환경문제·고령화 등 점차 복잡·다양해지는 사회문제들로 인해 과학기술계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이 요구됨에 따라, 과학기술 각 분야의 미래준비가 필요한 사항들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 포럼을 운영 중이다.

지난 1·2회 포럼은 각각 ‘바이오·의료’,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렸으며, 해당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생명·화학·물리·ICT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의 학회장 및 과학기술 단체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