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제1차 셰르파 회의는 사람(People), 환경(Planet), 번영(Prosperity)을 올해 주요 20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의 주제로 선정했다.

올해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제1차 주요 20개국 협의체 셰르파(Sherpa) 화상회의가 1월 21(목)-22(금)일 열렸다.

우리나라는 최경림 주요 20개국 협의체 국제협력대사(셰르파 임무수행)가 참석하였다. 각 회원국의 셰르파는 주요 20개국 협의체 정상회의를 위해 정상을 보좌해 ▲의제 관련 의견 수렴,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 준비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화상회의에서 이탈리아는 사람(People), 환경(Planet), 번영(Prosperity)을 올해 주요 20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의 주제로 선정하였음을 발표하고 보건, 무역, 기후변화, 재정, 개발 등 분야에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만들기 위한 중점 협력 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전망 하에 다자주의적 협력을 더욱 심화할 필요성과 교육·고용, 에너지·환경 등 연계성이 높은 분야 간 통합적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각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평하고 충분한 백신 보급을 위한 협력, 저소득국 지원 지속,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보호 강화, 다자무역체제 강화 등 공조를 강화할 것과, 미래의 전염병 대비, 기후 위기와 같은 장기적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심화해 나가는 데 의견을 함께하였다.

최 대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유행 대비를 위한 보건 역량 배양 및 세계적 정보 공유 강화, 저소득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경제성장 회복을 위한 디지털 경제 활용,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우리 정부의 중점 관심 사항을 강조하였다.

또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의 경제참여율 제고를 위하여 가정 내에서 무급으로 이루어지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측정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