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고도로 진화된 물질인 두뇌의 산물이다. 우리 의식을 변화시켜 삶의 의미를 찾고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오창영 교수는 제2회 브레인아카데미아 릴레이 강연에서 '의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오창영 교수는 제2회 브레인아카데미아 릴레이 강연에서 '의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오창영 교수(뇌교육융합학과)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유튜브에 공개한 ‘제2회 브레인아카데미아’ 릴레이 강연에서 ‘(우리 인간의) 의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76lriuZi6E&t=104s)

오창영 교수는 인간의 의식과 관련한 ①의식이란 무엇인가? ②의식은 어디에 있는가? ③의식의 실체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가? ④의식은 변화할 수 있는가라는 4가지 질문에 대해 그동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오창영 교수는 기성 연구를 토대로
오창영 교수는 기성 연구를 토대로 "인간의 마음(의식)은 고도로 진화된 물질인 두뇌의 산물"이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의식의 변화와 관련한 네 번째 질문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연구사례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2019년 감정노동 사업과 관련해 근로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연구조사의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6개월간 스트레스 해소교육에 참여한 근로자 그룹과 사회적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근로자 그룹, 비활동 근로자 그룹 등 3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창영 교수는 “교육, 캠페인활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교육만을 받은 사람에 비해 사회적 캠페인을 실천한 사람들의 정신건강 수준이 매우 유의미하게 높다고 확인되었다.”고 분석했다.

오창영 교수는 6개월간 2,4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등 여러 측면의 정신건강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오창영 교수는 6개월간 2,4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등 여러 측면의 정신건강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적 캠페인에 참여한 그룹의 정식건강이 유의미하게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우리가 두뇌에서 어떻게 의식이 형성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의식수준을 어떻게 높이고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쉽고 간단하다. 바로 행동의 실천”이라고 강조하며 “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을 의식하고 배려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자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높은 수준의 의식을 형성하는 일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지난 5월 개최한 ‘제1회 브레인 아카데미아’에 이어 12월에 열린 이번 브레인 아카데미아에서는 신경과학, 심리학, 인지과학 등 뇌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인간의 의식 상태와 그것을 알아차리고 심신건강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다룬다. 특히, ‘명상’에 대해 최신 연구 결과와 진행 중인 연구 내용들을 토대로 명상이 갖는 과학적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총 5개 강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뇌가 좋아지는 브레인TV’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