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창동지회(이하 지구시민 창동지회)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23일 동안 ‘언컨택트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언택트 온라인 바자회’는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에게 기증품을 소개하고 구매신청을 받는 방법으로 총 23일간 진행되었다. 또한 지구시민창동지회 회원들이 각자 지인들에게 ▲바자회 취지와 물품 사진을 SNS로 전달 ▲전화로 참여 권유 ▲온라인화상 시간과 참여 방법 전달 등으로 다 같이 합심하여 진행되었다.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오현숙 사무국장은 “매년 지구시민연합 강북2지부 송년회 겸 바자회를 준비해 왔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수혜자 분들을 생각하니 그만둘 수가 없어서 창동지회 중심으로 ‘언택트 온라인 바자회’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기증품 모금도 판매도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져 바자회는 잘 마무리되었고, 언택트 온라인방식으로 바자회를 진행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바자회 소감을 밝혔다.
물품을 기부하러 온 배선영(45세) 씨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 건강, 면역력 등이 화두라서 요가 매트를 몇 개 챙겨왔다”며 “어려운 상황에 이렇게라도 바자회를 한다고 하니 참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찾으러 온 이분순(64세) 씨는 “온라인으로 바자회를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화상으로 물건을 자세히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니 믿고 구매할 수 있었고, 각자 방문 시간까지 약속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서 코로나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에 반가움을 표했다.
귀하게 모은 바자회자금은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든 이웃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자회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자 1인씩 시간을 약속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