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창동지회(이하 지구시민 창동지회)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23일 동안 ‘언컨택트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창동지회는 2020년 12월 24일부터 2021년 1월 15일까지 23일 동안 ‘언컨택트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창동지회는 2020년 12월 24일부터 2021년 1월 15일까지 23일 동안 ‘언컨택트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언택트 온라인 바자회’는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에게 기증품을 소개하고 구매신청을 받는 방법으로 총 23일간 진행되었다. 또한 지구시민창동지회 회원들이 각자 지인들에게 ▲바자회 취지와 물품 사진을 SNS로 전달 ▲전화로 참여 권유 ▲온라인화상 시간과 참여 방법 전달 등으로 다 같이 합심하여 진행되었다.

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오현숙 사무국장은 “매년 지구시민연합 강북2지부 송년회 겸 바자회를 준비해 왔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수혜자 분들을 생각하니 그만둘 수가 없어서 창동지회 중심으로 ‘언택트 온라인 바자회’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기증품 모금도 판매도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져 바자회는 잘 마무리되었고, 언택트 온라인방식으로 바자회를 진행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바자회 소감을 밝혔다.

물품을 기부하러 온 배선영(45세) 씨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 건강, 면역력 등이 화두라서 요가 매트를 몇 개 챙겨왔다”며 “어려운 상황에 이렇게라도 바자회를 한다고 하니 참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구시민 창동지회 바자회 진행자가 화상을 통해 접속한 참여자들에게 바자회 물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지구시민 창동지회 바자회 진행자가 화상을 통해 접속한 참여자들에게 바자회 물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연합 서울강북2지부]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찾으러 온 이분순(64세) 씨는 “온라인으로 바자회를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화상으로 물건을 자세히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니 믿고 구매할 수 있었고, 각자 방문 시간까지 약속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서 코로나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에 반가움을 표했다.

귀하게 모은 바자회자금은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든 이웃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자회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자 1인씩 시간을 약속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