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은 전년 계획 대비 1,000여명 증가한 2.6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위해 1월 18(월)~22(금) 5일간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개최한다. [사진=2021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누리집 갈무리]
기획재정부는 이를 위해 1월 18(월)~22(금) 5일간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개최한다. [사진=2021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누리집 갈무리]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 청년인턴, 고졸채용, 지역인재채용, 장애인채용 등 공공기관의 2021년도 채용정보와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준비생에게 체계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을 감안하여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개최한다.

이번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비대면 박람회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구직자가 더욱 폭넓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우선 박람회 개최기간을 예년 2일에서 5일로 대폭 확대하고, 참여기관 수도 역대 최대 수준인 148개 공공기관으로 늘려 취업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참여기관 수는 2010년 84개에서 2020년 141개, 올해는 148개로 늘었다.

또한 기존 대면 상담을 채팅상담으로 전환하여 구직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상담기회를 확대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 채용절차 순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AI 면접, 언택트 면접전략 등 구직자 수요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공기관의 투자를 역대 최고수준인 65조원으로 확대하고, 한국판 뉴딜 추진과정에서도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고용충격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취업기회, 사회적 가치, 공정채용 등 2021년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한국판 뉴딜, 안전 강화, 코로나19 대응 등 분야를 중심으로 2.6만명 이상을 신규채용하고, 상반기 채용을 확대(’20년 33% → ’21년 45% 이상)하는 등 취업기회를 대폭 확대하였다.

홍 부총리는 “사회형평적 채용을 강화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을 뒷받침하는 열린 채용을 공공기관이 솔선하고, 채용실태 전수조사, 컨설팅 등을 통해 공정채용 확립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