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혈관건강‧당뇨 등 대사질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명상이 혈관건강‧당뇨 등 대사질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1.01.1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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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브레인아카데미아]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

“스트레스는 혈당을 증가시키며, 혈관 벽에 침전을 쌓는 LDL 콜레스테롤의 증가, 반대로 침전이 쌓이는 것을 막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를 일으킨다. 반면 명상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는 우리 몸 물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혈당과 LDL콜레스테롤를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은 '제2회 브레인아카데미아'릴레이 강연에서 명상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혈당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관해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은 '제2회 브레인아카데미아'릴레이 강연에서 명상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혈당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관해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은 ‘제2회 브레인 아카데미아’ 릴레이 강연에서 ‘명상과 대사’를 주제로 명상훈련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최근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했다.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nzKkJczzs&t=140s)

양현정 부원장은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 혈당수치는 혈관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잘 관리해야 당뇨병, 만성질환, 뇌졸중 등 중증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와 심혈관계 질환, 당뇨와의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은 "명상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가 혈당과 혈액 내 침전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혈액 내 침전을 막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킴으로써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명상에 대해 축적된 연구결과들은 명상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수행한 명상과 심혈관 질환에 관계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밝혔다.

연구는 명상의 경험이 없고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성인 48명이 참여해 8주간 뇌교육 명상그룹과 비교그룹인 건강교육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8주간 주 2회씩 총 6회 뇌교육 5단계에 기반한 수업에 참여한 뇌교육명상그룹은 8주후 혈관에 침전을 쌓는 LDL콜레스테롤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이에 비해 일반적인 건강교육을 받은 비교그룹에서는 의미있는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뇌과학원이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명상 초보자도 8주간 16차 뇌교육명상을 하면 혈관 벽에 침전을 쌓는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국뇌과학원이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명상 초보자도 8주간 16차 뇌교육명상을 하면 혈관 벽에 침전을 쌓는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양현정 부원장은 “뇌교육 명상은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이 적절하게 결합되어 초보자들도 집중하기 쉽도록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돕는 명상법”이라며 “초보 명상자들도 훈련을 통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유도하는 긍정적 변화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명상이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명상과 여성의 폐경 전‧후 공복혈당과에 관한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뇌교육 명상그룹보다 비교그룹이 공복 혈당이 높게 나타났다. 양 부원장은 “흥미롭게도 비교그룹에서는 폐경 전보다 폐경 후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변화를 보였으나, 뇌교육명상 그룹에서는 나이에 따른 공복혈당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명상은 혈액 내 혈당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폐경 후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반면 명상그룹의 경우 전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영상 갈무리]
명상은 혈액 내 혈당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폐경 후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반면 명상그룹의 경우 전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외에도 2017년 미국 심장협회는 “명상 훈련이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명상과 심혈관 위험의 감소에 관한 과학적 성명을 발표한 바 있고, 2012년~2017년 미국 전국 건강인터뷰 조사를 통해 명상훈련이 심혈관계 위험요소와 질환 유병률을 낮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양현정 부원장은 “우리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불안으로 소모될 때가 많은데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의식이 머무를 때 뇌와 몸은 편안한 휴식상태가 된다. 의식을 현재에 두는 명상의 기술을 익히고 활용하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신체와 정신건강에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지난 5월 개최한 ‘제1회 브레인 아카데미아’에 이어 12월에 열린 이번 브레인 아카데미아에서는 신경과학, 심리학, 인지과학 등 뇌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인간의 의식 상태와 그것을 알아차리고 심신건강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다룬다. 특히, ‘명상’에 대해 최신 연구 결과와 진행 중인 연구 내용들을 토대로 명상이 갖는 과학적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총 5개 강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뇌가 좋아지는 브레인TV’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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