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뻗기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다리뻗기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나이가 들면 다리 힘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筋纖維)는 사용하지 않으면 가늘어져 근력 또한 약해진다. 나이가 들어 근육이 약해졌다고 느끼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예전에 비해 운동량이 줄어들어 근섬유가 가늘어졌기 때문이다. 근섬유가 가늘어지면 지방도 축적되기 쉽게 되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행히 근섬유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근력이 약해지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로코모티브 신드롬(Locomotive Syndrome)’이다. 이는 2007년 일본정형외과학회에서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지식엔진연구소의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로코모티브 신드롬은 뼈·척추·관절·신경·근육 등 운동과 관련된 기관이 약해져 통증이 생기고, 일어서거나 걷는 기본적인 동작이 원활해지지 않는 등 운동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일본정형외과학회는 △한 발로 서서 양말을 제대로 신지 못하는 것 △청소기 사용이나 이불 개서 올리기 등 힘을 쓰는 집안일이 버겁게 느껴지는 것 △15분가량 계속해서 걷지 못하는 것 △계단을 오를 때 잡고 올라갈 난간을 필요로 하는 등 해당 증상 중 하나라도 있으면 운동기능 장애가 있다고 판단한다.

로코모티브 신드롬이 진행되면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게 되고 생활의 질이 저하된다. 더 심해지면 주변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몸을 지지하고 움직이는 다리의 근육을 단련하면 이 로코모티브 신드롭도 해결할 수 있다. 다리의 근육은 몸의 토대가 되어 다리가 튼튼해지면 몸도 움직이기 쉬워진다. 또한 다리 근육 단련은 혈액순환에도 중요하다. 하반신에는 혈액의 7할이 모여 있고 이 혈액을 다리의 근육이 펌프처럼 심장으로 돌려보낸다.

이처럼 중요한 다리 근육을 단련하려면 평상시 많이 걷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 때에는 의식적으로 다리 운동을 해줄 필요가 있다. 다리 운동 가운데 실내에서 앉아서 할 수 있는 것이 다리 뻗기이다. 다리 뻗기는 몸을 깨워 활력을 높여준다.

운동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자리에 앉아 왼쪽 다리를 들어 왼손으로 발바닥을 잡는다. 

다리뻗기 1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다리뻗기 1 [사진=체인지TV 갈무리]

 

 

2. 오른손으로 무릎을 누르며 고개를 뒤로 젖혀준다. 이때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혀 효과를 높여준다.

다리뻗기 2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다리뻗기 2 [사진=체인지TV 갈무리]

 

3. 반대쪽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양 다리를 번갈아 3회 해준다.

다리뻗기3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다리뻗기3 [사진=체인지TV 갈무리]

 

4. 반가부좌를 하고 눈을 감고 편안해진 온 몸을 느낀다. 

다리뻗기 4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다리뻗기 4 [사진=체인지TV 갈무리]

 

다리뻗기는 온 몸의 경락을 확장하여 신체 온도를 높이고 생체 리듬을 찾아 활력을 깨워준다.

다리뻗기는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할 수 있다. 처음에는 2~3회 하여 날마다 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하루하루 해냈다는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고 자신감과 힘이 생기게 된다.

다리뻗기는 힐링명상 방송 체인지TV(www.changetv.kr) / 단월드 회원전용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