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부터 40년간 독도 영토주권의 진실을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온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그간 연구결과를 총 정리한 《독도 영토주권의 실증적 연구》 전 3권(상‧중‧하)이 출판되었다.

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일본 제국주의는 대한제국 침략 과정에서 가장 먼저 1905년 1월 독도를 침탈하고, 같은 해 11월 ‘을사조약’으로 외교권 침탈, 이어 1910년 8월 대한제국 주권 침탈‧강점을 자행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40년간 독도 영토주권의 진실을 밝히는 연구를 해온 신용하 명예교수의 연구결과를 총정리한 《독도 영토주권의 실증적 연구》 전 3권 중 상권. [사진=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은 40년간 독도 영토주권의 진실을 밝히는 연구를 해온 신용하 명예교수의 연구결과를 총정리한 《독도 영토주권의 실증적 연구》 전 3권 중 상권. [사진=동북아역사재단]

따라서 일제의 ‘독도침탈-을사조약-대한제국 주권 침탈‧강점’은 분리된 사건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일제 침략의 연쇄’였다는 점에서 현재 일본정부가 다시 독도 영유를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 독립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도발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가 발간한 해당 책의 내용범위는 신라가 우산국을 복속함으로써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이 성립된 서기 512년부터 6.25 한국전쟁 중 연합국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최종 재확인한 1952년까지이다.

상권에서는 ‘512년 독도에 대한 한국의 역사적 고유영토 주권의 확립(제1편)’에서 ‘17세기 말 조선・일본 간 울릉도・독도 영유권 논쟁의 종결과 일본의 독도 고유영토론 주장의 허구성(제4편)’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중권에서는 ‘개항기, 조선의 울릉도・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메이지 정부의 재확인(제5편)’에서 ‘1905년 일제의 대한제국 독도 불법침탈에 대한 허구성과 무효(제8편)’에 대해 논술하고 있다.

하권에서는 ‘연합국의 독도 한국 반환과 1948년 국제법상 확정・공인된 한국의 독도 영유권(제9편)’에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재확인된 ‘독도=한국 영토(제11편)’를 내용으로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논증하고 있다

연구방법은 철저하게 실증적 방법에 의거해 본문을 실증적으로 논술하고, 각 권마다 본문 뒤에 연구자들을 위한 실증자료를 덧붙였다.

신용하 교수는 “이 책이 연구자들의 연구와 함께 국민과 정부 정책수립자도 독도 영토주권의 진실을 이해하고 정책을 세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